[수능 D-10일]수험생 건강관리 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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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07.08.29 | 조회수 | 263 |
☆★☆★☆ 수험생 건강관리 요령 ☆★☆★☆ 올해 수학능력시험이 열흘 남았다. 수험생 모두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야겠지만 '인생의 갈림길'에 비유되는 수학능력시험 앞에서는 누구라도 떨리게 마련이다. 특히 시험 당일 잦은 화장실 방문은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두통은 집중력을 흐리게 한다. 수험생들의 자주 겪는 긴장의 다양한 유형과 해소법을 알아본다. ◆ 두통 수험생들 가운데 시험을 치를 때나 오랜 시간 공부를 한 뒤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보통 `긴장성 두통'이라고 한다. 오후가 되면서 증상이 심해지고 목덜미가 뻣뻣해 지면서 뒷머리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평소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누워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 뒤 간단한 스트레칭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시험 당일에는 쉬는 시간 틈틈이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하늘이나 산 등 먼곳을 바라보면 두통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일 두통이 나타날 때는 귀 뒤, 뒷머리 아래 부분에 움푹 들어간 풍지혈이나좌우 두 개의 풍지혈을 연결한 직선의 가운데 지점인 풍부혈, 눈꼬리 옆으로 움푹들어간 태양혈을 지압해주면 스트레스와 피로를 어느 정도 가라앉힐 수 있다. ◆ 설사 수험생의 신경이 예민하거나 시험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장의 기능이 무력해지면 음식이 수분과 분리가 안돼 설사를 일으키는데 이를 `스트레스성 설사(과민성 대장 증후군)'라고 한다. 변을 보고 난 뒤에도 시원한 느낌을 받지 못하는데 수험 시간 당일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결국 여러 차례 화장실을 가고 싶을 정도로 잦은 통증이 일어나 고생하게 된다. 스트레스 성 설사에는 향부자, 용안육, 산조인 등이 들어간 가미소요산, 가미귀비탕 등이 효과적인데 평소 향부자와 산조인을 10g씩 1ℓ주전자에 넣고 차를 끓이듯끓여 마시면 설사를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수험 당시 설사 징후가 느껴질 때는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엄지손가락 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인 곡지혈을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곡지혈을 지압해 주면 대장기능을 조절하고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것으로 보고 있다. ◆ 체증 시험을 앞두고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증상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수험생도 있다. 이런 증상은 시험 일이 다가올수록 악화되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체한 듯한 느낌이 지속된다. 평소에도 이런 증상을 자주 느끼는 수험생이라면 마음을 편안히 하고 잠들기 전양 손바닥을 서로 깍지낀 상태에서 명치에서부터 배꼽까지 천천히 쓸어 주는 방법으로 50회 정도 반복하면 증상 완화 및 예방 효과가 있다. 가정에서는 감자의 껍질을 깎아낸 뒤 강판에 갈아 컵에 담아두면 앙금은 밑으로가라앉고 위로 붉은 물이 뜨는데 이 때 윗물은 버리고 앙금을 걷어 아침마다 빈속에먹으면 위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 만일 시험 당일 체증이 계속되거나 긴장으로 급체했을 때는 엄지와 검지 사이의오목한 부분인 합곡혈을 세게 3~5분간 눌러준다. 소화불량이 개선되고 흩어진 집중력도 개선할 수 있다. ◆ 보약 수험생 보약은 미리 먹어두는 게 좋지만 시험에 임박해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의 경우 만병통치약처럼 권유하곤 하는데 신경 안정에는 좋을 수는 있지만 뇌기능을 둔감하게 할 수도 있다. 또 우황청심원의 주성분인사향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만큼 오히려 시험 결과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있다. 시험 일주일 전에 우황청심원을 미리 먹어본 뒤 부작용이 없다면 시험 당일 아침에 반 알 정도 먹으면 긴장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험을 이틀 앞두고 생리 기간에 접어드는 여학생도 긴장하기 쉽다. 생리 중인 여학생의 경우 몸이 차가우면 생리통이 더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찬음식을 피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해야 한다. 또 밤 12시 이전에 반드시 취침해서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생리통이 심할경우 아로마 마사지나 약탕 목욕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도 있다. ◆ 최종 마무리학습 모의고사 성적이 동일한 학생들이 실제 수능에서 많게는 30∼40점까지 큰 점수차를 보인 것은 시험 당일의 심리적 요인이나 수험 기술과 함께 마무리 학습방법에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평소의 생활리듬을 지켜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런 만큼 지금부터는 무리하게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 동안쌓은 실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업시간 중 중요하다고 표시했던 것과 요점을 정리해 놓은 노트를 체계적으로훑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지금까지 정리해 놓은 오답 노트를 활용해 어려웠던 문제들을 꼼꼼히 짚어보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대성학원 이영덕 실장은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은 도움이 전혀 안되는 만큼 그 동안 틀렸던 문제를 정리하거나 오답 노트를 활용해 차분하게 정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자생한방병원 내과 이성환 부장)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