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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 표준점수 손 안댄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07.08.29 조회수 355


  
11월 17일 치러지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선택과목은 '가공하지 않은' 표준점수만 성적표에 표시돼 원점수 만점자라도 표준점수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게 된다.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은 수험생들의 선택과목간 유.불리를 없애기 위해 백분위를 반영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탐구영역에서 편법으로 다수 과목을 선택하고 실제 필요한 과목 풀이에만 집중하는 `얌체짓'을 막기 위해 선택과목 문제풀이 순서가 정해지고, 30분마다 2분씩 문제지를 회수하는 시간이 추가된다.


2004학년도 수능시험 출제.관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무총리의 특별 지시로 구성된 수능 출제.관리 개선 기획단(단장 서범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이런 내용의 개선안을 확정, 올해 수능시험부터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기획단은 올해부터 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이 표준점수와 백분위만 제공되기 때문에 원점수는 같은 만점이라도 표준점수로는 10점 이상 차이가 난다는 지적에 따라 표준점수의 최고점을 같도록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점수가 더욱 왜곡될 수 있다고 판단, '가공하지 않은' 표준점수를 그대로 성적표에 기재하기로 했다.


따라서 지난해 12월 치러진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사회탐구 과목별 원점수 만점자(50점)의 표준점수(0~100점)는 가장 높은 국사가 83점, 가장 낮은 윤리가 66점으로 17점, 과학탐구는 물리Ⅰ.지구과학Ⅰ 78점, 생물Ⅰ 72점으로 6점 차이가 각각 생기는 등 최상위권 수험생의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극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기획단은 상위권 수험생이 주로 지원하는 대학에 대해 표준점수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백분위를 활용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이에 따라 선택과목은 백분위가 같은 학생이 같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연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도 별도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거나 세우고 있다.


기획단은 또 탐구영역에서 여러 과목을 선택한 뒤 실제로는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만 풀이하는 데 집중, 공정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험지를 과목별로 별도 인쇄해 30분마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풀도록 한 뒤 회수할 예정이다.


따라서 과목별 문제지 회수시간 2분이 추가돼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시험시간은 당초 예정됐던 120분에서 126분으로 늘어나고 감독관도 2명에서 3명으로 증원된다.


예비 출제위원 풀(pool)도 확대하고 고교교사 출제위원을 지난해 27%에서 올해 30%, 2007학년도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출제위원 자격기준을 평가원 규정으로 명문화, 고3 수험생 자녀를 두거나 입시학원 및 영리목적의 인터넷.방송 등에서 강의한 경험이 있으면 제외하기로 자격심사위원회를 둬 자격 충족 여부를 다단계로 검증할 방침이다.


EBS 수능강의에 출연한 교사.강사는 출제위원에서 원칙적으로 배제하되 검토위원 등으로는 활용하기로 했다.


합숙을 통한 폐쇄형 출제 체제도 점차 개방형으로 바꾸고 출제.검토위원 숫자를 대폭 늘리는 한편 출제 오류 및 정답 시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이의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수능시험 후 5일간 이의제기를 접수, 10일 이내에 처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4월중 전국대학 입학처.실장 회의를 열어 탐구영역 선택과목의 표준점수를 수정.보완해 활용하고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가'형을 반영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6월2일 전국 단위 모의고사를 실시, 문제점을 최종 개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