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교의 명예교수인 로버트 콜스(Coles, R)는 <아동의 도덕지능>이라는 책에서 “아동의 성품을 계발하는 일은 올바른 삶을 살아가게 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좋은 성품을 기르는 것은 아이들의 삶을 보호하고 격조 높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상의 교육이다.”라고 했습니다. 즉 영유아기 자녀에게 더 좋은 생각, 더 좋은 감정, 더 좋은 행동을 선택하도록 돕는 교육, 즉 좋은 성품을 길러주는 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무너지지 않는 행복한 인생의 기초를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5∼7세에 해당되는 유아기는 부모로부터 분리되어 본격적으로 독립심을 기르는 시기입니다.

특히 이 시기 자녀들은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목표한 바를 성취하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동이 스스로 성취하려는 욕구인 주도성을 제대로 발달시키지 못하면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유아기는 사회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로, 유아는 사회화를 통해 사회 전반의 행동양식들을 습득하면서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인 도덕성을 발달시킵니다. 이전단계인 영아기 자녀들이 개인의 필요와 내적욕구를 기준으로 행동을 했다면, 유아기 자녀들은 자신만의 기준이 아닌 타인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생각하고 판단해야 함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아기 아이들에게 성품교육을 시킨다면, 유아들은 적절한 범위에서 주도성을 발휘하고, 올바른 도덕적 판단력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