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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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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정우진
작성자 1417정우진 등록일 24.10.17 조회수 40

-저녁- 

노을이 지고

하늘은 붉게 물들 때

하루도 조용히 잠들어 간다.

길 위로 긴 그림자들

서서히 사라지고

저녁 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온다.

가로등 하나둘 켜지는 거리

그 아래서 오늘의 마지막 발걸음을

천천히 옮겨 본다.

 

-정우진-

 

-가을-

낙엽이 바람에 춤추고

길 위에 쌓일 때

나는 고요히 걷는다.

파란 하늘 속

높이 날아가는 새들

그 모습이 내 마음을 닮았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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