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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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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문학상
작성자 최재혁 등록일 24.10.13 조회수 69

김밥

          최재혁

 

검은 하늘 위 별들은 하늘을 덮었다

 

그 풍경을 고이 펴놓고

 

어느 저녁 붉은 노을 한줄

어느 젊고 푸른 청춘 한줄

어느 여름 초록 장마 한줄

어느 시간 짧은 사랑 한줄

 

그리고 한입 가득 베어물면

수많은 추억이 느껴지려나

 

 

아빠

         최재혁

 

아빠에게도 아빠가 있다는 걸 자꾸 잊어요

아빠도 기대는 사람이 있었단 걸 잊어요

 

아빠에게도 이름이 있다는 걸 자꾸 잊어요

아빠도 이름을 잊은 것 같아요

 

어느새 아빠 키를 따라잡은지는 오래에요

 

날 자라게 해주었던 눈과 같은 높이로 보고있지만

아빠 어딘가의 생각은 아직 닿지 않네요

 

아빠는 우는 것마저 마음대로 못하니까

제가 대신 울어드릴게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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