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초등학교 로고이미지

학교앨범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2025 학부모 동아리 음식문화체험(베트남)
분류
작성자 *** 등록일 25.06.10 조회수 25
첨부파일

69일 오후 130분부터 330분까지 과학실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바로 학부모 동아리 '모두랑 문화랑' 회원들이 모여 베트남 전통 요리인 '분보싸오' 만들기에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분보싸오는 신선한 채소와 고기, 쌀국수를 비벼 먹는 베트남식 비빔 쌀국수로, 특유의 새콤달콤한 소스인 느억짬이 맛의 핵심입니다. 참여한 학부모님들은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돼지고기를 양념에 재우고 갖가지 채소를 손질하는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요리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이국적인 식재료와 조리법에도 불구하고, 서로 도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요리를 완성해 나갔습니다.

참석한 학부모님들의 소감에서도 이번 연수의 의미와 즐거움이 잘 드러났습니다. 요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석한 분부터, 베트남 출신 아내를 대신해 참석한 아버지, 그리고 외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어서 참여한 분까지 다양한 배경의 학부모들이 함께 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고수의 향이나 베트남 식재료에도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본 분들이 많았고, 그 과정에서 향신료에 대한 편견이 줄고 외국 음식에 대해 더 가깝게 느끼게 되었다는 소감도 나왔습니다. 특히 베트남 고수와 한국 고수의 향의 차이, 고수 뿌리를 먹지 않는 지식 등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분보싸오의 원래 재료인 소고기를 대신해 돼지고기를 사용한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소고기가 식으면 질겨진다는 점을 고려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대체가 오히려 맛의 만족도를 높였고, 여기에 파인애플을 넣는 아이디어는 정말 최고였다는 극찬도 이어졌습니다또한, 주방칼을 처음 사용해 본 학부모는 채소를 썰며 요리의 섬세함과 정성을 느꼈고, 음식을 준비하고 나눠 먹으며 학부모 간의 소통과 공감이 깊어졌다는 이야기들도 많았습니다. 베트남에서 먹었던 분보싸오를 한국에서, 그것도 다른 학부모님들과 함께 만들며 먹는 경험 자체가 감동이었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나아가 외국 음식이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오늘 체험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족과 함께 만들어 보고 싶다”, “밀키트를 주셔서 감사하다등 실제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려는 기대도 컸습니다.

고소하게 볶은 고기와 아삭한 채소, 부드러운 쌀국수가 어우러진 분보싸오가 완성되자 모두 감탄사를 자아냈습니다. 정성껏 만든 요리를 함께 맛보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이번 분보싸오 만들기 연수는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베트남의 식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학부모님들 간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고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아이들과의 요리 활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유익한 연수였다는 평입니다.

앞으로도 '모두랑 문화랑' 동아리가 이처럼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유익하고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전글 2025유·초 이음 체리 따기 체험학습
다음글 부안 어울림 체험학습(3-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