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는 청력과 직결된 중요한 기관입니다. 세균에 감염되기 쉬우며 가벼운 자극으로도 다칠 수 있기에 부모의 세심한 주위가 필요하지요. 작고 여린 아이의 귀를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올바른 귀 청소법

전문가들은 귀지를 꼭 제거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귀지는 귓속 세균 침입을 막는 등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무리하게 귀지를 제거하다 고막이나 외이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귀지는 어느 정도 쌓이면 자연스럽게 배출되므로 목욕 후 아이의 귀 주변을 가볍게 닦아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물놀이나 목욕 후 외이도염 예방법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까지의 통로인 외이도가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귓속에 남아있는 물기를 헤어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으로 천천히 말려주세요.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귀지를 자주 제거하지 말아야 하며, 이물질 유입을 막는 귓속 털을 뽑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고열을 동반하는 중이염 예방법

중이염에 걸리면 귀의 통증과 고름 및 먹먹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발열, 두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발생합니다.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손을 깨끗이 씻기고 주기적으로 집 안을 환기하는 등 세균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