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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탐탐’ 군수에게 바란다
작성자 *** 등록일 17.08.16 조회수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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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ㆍ신호등ㆍ도서관ㆍ일품공원 등 불편 호소


2017년 08월 10일 (목) 조재웅 기자 dream69@openchang.com


▲군청 누리집 군수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제일고 자율동아리 탐탐 활동 학생들의 건의사항 14가지가 올라왔다. 누리집 화면 갈무리.
▲군청 누리집 군수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제일고 자율동아리 탐탐 활동 학생들의 건의사항 14가지가 올라왔다. 누리집 화면 갈무리.



동아리 ‘탐구하고 탐색하라’… 생활 주변 문제 건의
군청 답변 형식적… 일주일 동안 문의 사실도 몰라
실무자도 파악 못했는데 군수에게 보고는 했을까?
학생들 생각 세심하고 현실적 … 진실되고 당차다

제일고등학교 자율동아리 ‘탐탐’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이 군청 누리집 ‘군수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개선되기 바라는 글을 올려 주목되고 있다.
학생들은 게시판 글을 통해 “‘탐탐’은 탐구하고 탐색하라는 의미로 순창의 문제점을 찾아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생각해보고 서로의 의견을 보충하고 종합하여 군청에 건의함으로써 군민들이 조금 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건의한 내용은 14가지로 인도 및 도로 보수, 행복택시 시행, 아동센터 교통안전 문제, 노인 및 장애인 복지, 청소년 흡연, 책 대여, 공원관리 등 학생들이 생활하며 직접 겪은 여러 가지 일들을 바탕으로 개선을 요청했다.
학생들의 주된 요구사항은 통학로와 인도 등 보수 요청이었다. 특히 비좁아 사고 위험이 높은 제일고 통학로와 순창고 사거리에서 옥천인재숙까지 가는 인도 개선을 요구했다.
학생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군 관계자는 “내용을 읽어봤는데 정말 톡톡 튀는 좋은 내용이었다”며 “학생들이 답변을 기다리고 있을 텐데 담당부서에서 빠르게 답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순창>은 학생들의 시선에서 불편한 점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개선되기 바라는 지와 이에 대한 군청의 입장을 들어 간추려 싣는다.

안전건설과 소관

△제일고 통학로 개선(임지후)
“인도 폭 넓혀주세요. 무서워요.”
학교를 등교하거나 하교할 때 지나는 도로 옆의 인도의 폭이 너무 좁아 불편합니다. 걸어오는 학생들을 보면 길이 좁아 한줄 기차를 하며 가기도하고 반대쪽에서 누가 올 때면 몸을 반으로 접어서 지나가야 할 때가 아주 많습니다. 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학생들은 길이 쭉 이어져 있지 않고 울퉁불퉁하며 좁기까지 하니 아예 인도에서 내려와 쌩쌩 차가 다니는 차도로 달리는 학생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전거 운전자와 자동차 운전자, 둘 다 조심하며 두려움을 가지고 자신의 목적지로 가야합니다.

△등굣길 난간 등 수리(조문정)
“작년 건의 묵살…교통사고 파편 그대로”
저는 등굣길 보도에 대해 건의 드리겠습니다. 작년 탐탐동아리에서 건의한 등굣길 난간 수리 건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서진 난간으로 학생들이 발을 헛디뎌 도로로 떨어지게 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그 보도를 이용할 때 너무 좁은 탓에 전봇대에 자전거 손잡이가 걸리거나 걸어서 통학하는 학생들과 마주치면 지나가기가 불편할 정도로 좁아 보도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자전거 이용자들은 보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 어쩔 수 없이 도로를 이용하는데 도로에는 교통사고의 흔적으로 보이는 차의 파편이나 각종 쓰레기들이 많아서 외관상의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중장비 차량을 포함한 많은 차들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이 역시 위험합니다.

△신기마을-순창고 인도보수(강수지)
“인도 고쳐주세요. 위험해요.”
저는 신기마을과 순창고 앞 사거리를 잇는 인도 보수를 건의하고자 합니다. 신기마을 주민들이 외출하거나 인재숙 학생들이 등ㆍ하교 시 자전거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런데 비포장된 인도를 자전거로 다니다보니 위험한 점이 많습니다. 땅이 울퉁불퉁해 자전거 중심이 잡히지 않기도 하고 하수구 맨홀 주변 시멘트가 언덕처럼 올라와 있어 위험할 때도 있습니다. 주민들과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하여 이 인도를 포장해주셨으면 합니다.

△도로 물웅덩이 보수(김은혜)
“웅덩이 보수ㆍ빗길운전 예의 지키세요.”
이렇게 건의를 드리고자 하는 이유는 ‘빗길에 겪는 어려움’ 때문입니다. 저는 어느 때와 같이 우산을 쓰고 등교하던 중 차가 지나가더니 물 폭탄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비가 온 후 항상 걱정을 하며 등교를 합니다. 이러한 고통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쉽게 겪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배수가 잘 안 되어 물웅덩이가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원인은 빗길에서 매너운전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도로교통법 49조 1항에는 ‘모든 자동차의 운전자는 물이 고인 곳을 운행할 때 고인 물을 튀게 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배수시설 관리를 신경 써서 해주시고 운전자가 빗길에 매너 운전을 하기 위해 표지판 등을 설치해 문제를 인식하고 비온 후에는 속도를 얼마 이하로 제한,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면 합니다.

△순창고-순창여중 인도 개선(조문하)
“깨진 벽돌 튀어나온 인도 고쳐주세요”
제가 이번에 말씀드릴 건의사항은 지역주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통행을 위해 인도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해서 순창고등학교 앞 사거리부터 순창여자중학교 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은 솔직히 말해서 지역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곳은 아닙니다. 다만 인재숙에 기숙하고 있는 여중학생들이 등하교할 때 보도로, 자전거로 많이 사용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인도는 너무 울퉁불퉁하고, 인도에 박혀 있던 벽돌이 아예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걸을 때 걸려 넘어질 위험성이 많고, 자전거를 탈 때는 덜컹거려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도로의 건너편에는 마땅한 인도조차도 없고 화물차가 많이 지나가는 도로의 특성상 사람이 지나다니기에는 위험하고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따라서 파손된 인도를 다니기 편하도록 개선해 주셨으면 합니다. 인도를 깔끔하게 재정비하고 나면 학생뿐 아니라 주민들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양지길 주변 도로 보수(배서현)
“할머니 안전하게 파인도로 메워주세요.”
저는 순창 양지길 주변에 몇 곳에 파인 도로에 대해서 건의하고자 합니다. 양지길은 여러 주택들이 늘어선 곳입니다. 주민의 절반은 노인들과 40대 아주머니들입니다. 자전거를 몰고 가시던 아주머니께서 실수로 파인 도로에 걸려서 넘어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들이 보행기를 끌다가 바퀴가 파인 도로에 걸려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던 장면도 보았습니다. 또 비가 오면 파인 부분에 물이 고여서 차가 지나가면 비가 도로 밖 인도로 튀어서 흠뻑 젖기도 했습니다. 여러 파인 도로를 메운다면 노인들과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더 안전하게 길을 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전건설과 담당 답변
=도로보수는 현재도 보수원들이 수시로 보수를 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보수다. 전체적으로 점검을 해보겠다. 인도보수는 순창고에서 신기마을방향 인도는 현재 사업을 계획 중에 있고, ‘여중에서 순창고까지’는 정확히 어떤 구간인지 현장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문제는 제일고 통학로인데 그 도로를 관리하는 곳인 남원국도관리사무소에 사업을 요청해야 한다. 현재 도로의 폭과 제일고등학교 담이 있어 쉽지 않은 사업으로 보인다.

경제교통과 소관

△신호등 점멸등 교체 시간변경(임지후)
“과속 자동차…학생들 생명 지켜주세요”
건의 할 점은 신호등을 점멸등으로 교체하는 변경 시간입니다. 요즘 고등학생, 중학생 상관없이 학교 야자(야간자율학습)나 학원이 늦게 끝나기 때문에 밤늦게 집으로 갑니다. 밤엔 차가 잘(많이) 다니지 않기는 하지만 밤에는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고 생각되어 운전자들은 도로를 쌩쌩 달립니다. 더구나 9~10시가 되면 점멸등으로 바뀌어 차들은 레이싱 카로 변합니다. 학교가 늦게 끝나거나 학원이 늦게 끝나 집으로 늦게 가는 학생들을 위해 점멸등 교체시간을 늘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꼭 학생들의 생명을 지켜주세요.

△행복택시 운영(이예닮)
“군내버스 배차 불편…교통약자 배려”
순창에 교통편이 너무 적어 불편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너무 비싼 택시비 탓에 놓쳐버린 버스를 2~3시간씩 기다려야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티비(TV) 프로그램에서 행복택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행복택시는 버스와 같은 요금을 지불하며,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는 택시를 말합니다. 실제 공주 지역에서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중인데, 이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보였습니다. 이를 보고 저는 순창도 행복택시를 운영하면 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조금 더 편리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비용 걱정 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순창지역아동센터와 도로가 가까워 위험하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보호구역(배서현)
“아이들 안전 지켜주세요.”
저는 순창지역아동센터에서 자주 봉사를 하는데 그곳에서 자주 일어나는 교통안전 문제에 대해서 건의하겠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센터와 도로의 거리가 불과 4~5미터 채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건너편 공터로 이동하는 중 운전자가 미처 보지 못해 급브레이크를 밟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또 아이들이 술래잡기나 경찰과 도둑게임을 하다가 차가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도로로 뛰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센터 선생님과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도로에서 서서 지켜보기도 하지만 15명 이상의 아이들을 모두 다 챙길 수 없고 자원봉사자들도 주기적으로 오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이 늘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저는 순창지역아동센터 주변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안전표시판과 방호 울타리, 도로 반사경 등의 도로 부속(시설)물을 설치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해주셨으면 합니다.

경제교통과 담당 답변
=신호등 점멸등 시간변경은 전에도 얘기가 있어서 현재 경찰서와 협의를 하고 있다. 학생들 안전이 최우선이니만큼 다시 한 번 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
행복택시는 우리 군에서도 마을택시를 운행하고 있는데 가구 수가 5가구 이상에 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택시비용 문제 등이 있어 개인적으로 택시를 이용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어 보인다. 마을택시나 통학택시 등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은 법적인 절차가 필요한 문제로 당장 추진하기는 힘들지만 현장을 확인한 후 필요한 교통안전시설물은 최대한 설치해 아이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


농촌개발과 소관

△일품공원 쓰레기통 설치 보완(한유민)
“행복한 공간되게 보완해 주세요.”
2015년, 새롭게 만들어진 순창의 일품공원에 대해서 몇 가지 건의를 하고 싶습니다. 본래 일품공원의 취지는 군민의 행복을 위한 공간 이였습니다. 우리 순창은 연례행사나 소규모 축제들을 이곳에서 개최하는데, 이에 따라 종종 문제점이 발생하기 일쑤입니다. 우선 행사가 끝난 후의 뒤처리 문제입니다. 곳곳에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너부러져 있고, 치우는 몫은 다른 사람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쓰레기통 설치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살펴본 결과 일품공원 내의 쓰레기통수는 넓이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수였습니다. 이 건의사항이 받아들여진다면 우리순창의 일품공원은 더 행복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일품공원이 더 활성화 될 수 있게 미관상 부족한 부분의 보완이 필요합니다. 한 바퀴 쭉 둘러보면, 공사가 미흡한 부분도 있고, 흙이 잔뜩 쌓여있어 먼지 날림도 심합니다. 주말에는 가족끼리 피크닉의 장소로 이용하기 용이한 장소이나 그 점에 대해서도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농촌개발과 담당 답변
=일품공원은 화장실을 제외한 공원 내에 쓰레기통이 하나도 없다. 쓰레기통을 설치할 경우 생활쓰레기들을 가져다 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찬반이 나뉘겠지만 현재는 설치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는 설치할 계획이 없다.

주민행복실 소관

△청소년 담배 판매금지(이담비)
“‘뚫린 담배가게’ 없애 주세요”
여름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서로 짜증이 나고 찝찝한 기분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흡연자들의 흡연 비율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흡연은 어른이 피는 경우는 상관없지만 학생들이 피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흡연을 못하도록 막고는 있지만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는 듯합니다. 이 문제의 궁극적인 원인은 담배를 청소년들에게 판매하는 업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 말로 해서 흔히 “뚫린다” 라는 말은 담배를 청소년에게도 판다는 의미입니다. 군청에서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담배 판매와 술 판매에 대해 더욱 신분증 검사를 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조금이나마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고 청소년 내 흡연자를 줄이도록 하는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노인ㆍ장애인 프로그램 확대(박지은)
“어르신ㆍ장애인ㆍ청소년 함께 행복”
순창 지역 내에는 문화의 집을 비롯하여 여성회관, 체육관 등 문화 및 체육 시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으며, 청소년 축제나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들의 홍보도 활발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인 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순창지역에는 어르신 분들이나 장애인 분들을 위한 시설이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노인이나 장애인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 또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안은 청소년이나 군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노인 및 장애인 복지를 하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청소년을 비롯한 군민들의 지역 복지활동 참여 기회가 늘어난다면 자율성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을 재현해 나가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 복지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농촌지역에서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지내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건의하게 되었습니다. 군민들의 편의를 위해 항상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민행복실 담당 답변
=담배 판매는 올해 1월 청소년 유해업소 지도 단속 계획을 수립해 경찰서, 교육청 및 민간단체 등과 연중 수시로 합동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7월까지 6회 합동단속을 했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합동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지도 단속 추진 시 신분증 등 확인을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업소에 전달하고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 등을 판매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애인 및 노인복지 프로그램은 많은 동아리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학교 등과 협의해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장애인 및 노인 관련 행사 등에서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공연을 하거나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군립ㆍ공공도서관 소관

△군립ㆍ공공도서관 자리 문제(김현설)
“공부 안 하고 열람실 자리만 차지해 실제 이용 못해요.”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모두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과 군립도서관 사용문제입니다.
이 곳들은 모두 자습실이 있는데 학교 시험기간만 되면 자리가 없어 되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공부를 하지 않고 자리만 맡아둔 다음 밖에서 놀다 밤늦게 들어와서야 도서관을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말 필요한 사람들은 못쓰게 되는 경우가 있어 피해를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를 막기 위해 해당하는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썼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도 잘 지켜지지 않아 지금까지 이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몇 시간 이상 자리를 비워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간 단속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청분들께서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책 대여점 운영(조문하)
“군청이 운영하는 책 대여점 설치 검토해주세요.”
요즘 순창을 보면 예전에 비해 문화, 여가시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한 예로 순창군내에 있는 작은 영화관은 관람료(표값)가 낮은 덕에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여가시설이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중에 책과 관련된 문제점을 제의해보려 합니다. 먼저, 순창지역 내에는 서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서점을 조그맣게 동반하는 문구점, 한 조그만 책방 외에는 별다른 제대로 된 서점을 볼 수가 없죠. 이것은 곧 자신이 원하는 책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뜻이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할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또한 군내에는 도서관이 2개나 있지만, 사실상 자신이 원하는 책을 구하거나 빌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책을 신청해도 어느 기준에서 제한받기 십상이고, 예산 또한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책을 인터넷으로 구해야만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바로 책을 빌려주고 대여한 값을 받는 '책 대여점'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 책 대여점은 개인이 관리하는 것이 아닌 순창군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책을 구입한 뒤 대여비용을 받아서 다시 책을 구입하는 구조입니다. 이렇듯 군에서 관리하는 '책 대여점'은 순창에서는 구할 수 없던 책들을 원하는 지역독자들이 책을 구하기가 쉬워지고, 학생들 또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책을 구해서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책을 통해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은 지역 이미지에도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군이 관리하는 ‘책 대여점’ 정책은 여러 면에서 꽤나 효율적인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군립도서관 담당 답변
=열람실 사용문제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기존에도 그렇게 해왔었는데 앞으로는 2시간 이상 이석자는 도서관 이용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수시로 순회 점검해 면학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 ‘책 대여점’을 설치 운영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어려운 실정이지만 현재까지 ‘희망도서’로 접수된 책은 만화책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니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길 바란다.

공공도서관 담당 답변
=열람실 사용은 앞으로 더 철저히 점검해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 도서관을 많이 활용해 주길 바란다. 희망도서 구입은 면학이나 교양관련 서적은 희망하면 예산 범위 내에서 모두 구매하고 있다. 학생들 가운데 인터넷 소설 등을 희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인터넷 소설이나 만화 등은 찬반이 나뉘는 문제라 현재는 구매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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