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평화중학교 로고이미지

가정통신문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학교상담실 4호 - 건강한 친구관계 형성하기
작성자 오희제 등록일 20.06.05 조회수 934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학교상징.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6pixel, 세로 150pixel

목표가 나를 이끈다

.

가정통신 2020-32

Wee클래스

070-8795-8230

2020. 6.

건강한 친구관계 형성하기

건강한 친구관계 형성하기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부모님도, 자녀도 설레이지만 걱정되는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고 계실 것입니다. 학습도 중요하지만 이 시기에 자녀들이 특히 걱정하는 것은 친한 친구를 만나는 일입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부모보다 또래 집단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부모와의 갈등, 친구와의 갈등,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특히 학기 초는 새로운 친구들에 대한 탐색과 또래 집단 형성에 민감한 시기이고, 이에 따라 친구 사귀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좋은 친구 관계를 형성하도록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1. 친구와 보내는 시간을 존중해주세요.

1) 청소년기의 우정은 소속감과 정서적 만족감을 느끼게 하며 학교생활 및 학업에 주는 영향도 크기때문에 친구와 갈등이 생기거나 친구가 없는 것에 대해 심리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2) 따라서 자녀가 친구와 보내는 시간을 의미 없는 시간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존중해주세요.

3) 평소 자녀의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이야기하는 것을 불편해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녀가 이야기하기 싫어한다면 자녀를 다그치기보다는 그저 부모가 자녀의 생활에 관심이 있음을 표현해 주세요.


2. 청소년기 학교생활은 성인과 같이 경쟁적입니다.

4) 입시 위주의 경쟁적인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끼리 성적, 인기, 외모 등에 따라서 서로를 서열화시키는 모습이 있습니다.

5) 또래 관계에서 분리되거나, 서열에서 밀려나 보이는 친구가 무시되거나 배척되기도 합니다.

6) 또래 관계의 중요성으로 인하여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는 경우 올바른 말을 하거나 자신만의 가치관을 주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7) 새 학기에 자녀들이 또래 관계에 민감해지고 걱정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자녀가 또래 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 잘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8) 자녀가 또래 관계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만약 학교폭력이나 따돌림이 의심된다면, 자녀의 입장에서 그동안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고,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9) 괴롭힌 학생이나 부모를 직접 대면하기보다는, 선생님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3. 청소년기 친구 관계 어려움을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사례 1. 친구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수지

수지는 항상 친구 관계에 신경을 쓰고, 반에서 인기 있는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수지는 인기를 잃을까 봐 친구들이 수지에게 부탁하는 것을 거절하지 못하고 비싼 물건들도 빌려줍니다. 거절하지 않는 수지 옆에 친구가 있지만, 무시당하기도 하여 막상 수지는 친한 친구가 없다고 느낍니다.

가정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

1) 반에서 인기 있는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는 것을 인정해주세요.

2) 성급하게 해결방법을 제시하거나, 과도한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세요.

네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야?”와 같이 생각, 감정, 행동 등을 부인하는 말은 자녀의 감정을 혼란스럽게 하고, 이후 감정을 숨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 빌려주니까 친구들이 너를 무시하지. 앞으로 빌려주지 마.”와 같은 말들은 자녀에게 부모의 생각을 강요하여 대화를 중단하게 만듭니다.

3) 자녀가 자신을 지키면서도 건강한 친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을 조언해 볼 수 있습니다.

4) 자기 존중감 지키기를 격려하고 연습하도록 도와주세요.

나와 상대방을 공정하게 대하기 (“친구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소중해.”)

의견이 다르다고 사과하지 않기 (“서로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옳고 그름은 아니야.”)

호감을 사기 위하여 내 가치관을 버리지 않기 (“친절하게 대하지만, 그렇다고 잘못된 것을 따를 수는 없어.”)

솔직한 태도로 대하기 (“그 순간을 피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더 인정받는 방법이야.”)

5) 자녀가 대안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을 함께 찾아보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사례 2. SNS에서 만난 친구들에게만 집착하는 서준

조용하고 친구가 적은 서준이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데 두려움이 많습니다. 친구들을 잘 쳐다보지 못하고, 말을 하는 것도 힘들어합니다. 항상 학교는 가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SNS상에서 만난 친구들에 집착하고, 하루종일 스마트폰 알람만 확인합니다.

 

가정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

1)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한 아이들은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자

신도 모르게 위축된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2) 친구에게 자신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에 대해 걱정하는 자녀의 마음을 알아주세요.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구나.”

SNS에서 만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너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구나.”

3) 아이의 생각, 감정을 관찰하고, 귀 기울여 들은 이후 부모님의 의견을 표현해 볼 수 있습니다.

“SNS를 통해 연락하는사람 중에는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그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어서 엄마 아빠는 걱정이 된다.”

4) 가정에서 친구에게 하는 것처럼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연습을 해보고 다음을 조언합니다.

건강한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 : GIVE skill

친절하게(be Gentle), 호의적으로 행동하면서 (act Interested),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태도와 (Validate), 여유 있는 마음으로(use an Easy manner) 대하기

 

202061

 

전 주 평 화 중 학 교 장

 

이전글 여름철 물놀이 안전 수칙
다음글 학교상담실 3호 - 등교 후 자녀의 마음건강 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