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학 이 념

  밭가는 농부의 마음과 풀베는 초동의 성심으로 육영의 요람 경초학원(耕樵學園)을 세우노니

  누구든지 이 여매 동산에 와서 마음껏 꿈을 펼칠지니라. 나는 정든 친구를 해후하는 심정으로 젊은이를 반길 것이며, 배고픈 자에게 보리밥을 나누는 심정으로 꿈나무를 키울 것이다.

  사랑하는 경초인(耕樵人)이여!

  그대들의 꿈과 이상이 펼쳐지는 새로운 역사의 현장에서 홍익인간의 크고 넓은 마음을 이어 받아 우리는 매진하고자 한다.

  자신이 맡은 일에 성심을 다하고 늘 배우는 자세로 빛나는 미래를 설계할지니라.

  삶을 사랑하여 행복하고 보람찬 인생을 가꿀 것이며, 사람을 사랑하여 인정 넘치고 웃음 많은 세상을 만들 것이며, 겨레를 사랑하여 나라와 인류의 앞날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지니라.

  진리에 도달하는 길은 험하지만 역사에 빛날 것이요. 젊음의 정열을 다듬는 일은 고통스럽지만 성숙한 내일을 약속하리라

  면면히 흐르는 역사의 강물을 바라보며 진정한 자유인 되어 경초인(耕樵人)은 인류 사회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역군으로서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

  위대한 미래의 주인공, 그대이름은 영원한 경초인(耕樵人)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