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오전 11시 30분, 호남제일고 교장실에서 ‘민소영 세무사 후배사랑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민소영 세무사는 본교 제20회 졸업생으로, 2013년부터 매년 300만 원씩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기탁 금액은 총 3,900만 원에 달합니다. 첫 기부 당시만 해도 개인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아버지의 권유와 모교 은사님들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어 시작한 장학금 기부는 지금까지도 따뜻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민소영 후배사랑 장학금’은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며, 또래에게 모범이 된 학생 3명이 교내 장학금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발되었습니다. 선정된 학생은 1학년 전*준, 2학년 육*영, 3학년 고*림 학생으로, 각자 장학 증서와 함께 1인당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습니다.

 민소영 세무사는 “학창 시절 본교에서 받은 큰 사랑을 잊을 수 없어, 작게나마 그 마음을 돌려드리고자 장학금을 이어오고 있습니다”라며, “후배들이 남은 학기 동안 건강 잘 챙기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값진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 학생은 “선배님의 따뜻한 격려는 제게 큰 힘이 되었고, 학업에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받은 마음을 잊지 않고, 졸업 후에는 저 역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과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