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3~24일(목, 금) 이틀 동안 제34회 청학제가 열렸습니다. 청학제는 호제의 역사와 함께 한 호제의 전통적 행사입니다.

 청학제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내실있게 구성된 자랑거리로서 호제인이 하나 되는 기쁨을 누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여 학생들이 문화인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는 본교의 축제입니다. 호제 학생들은 학급과 동아리 내에서 협동하며 공연, 동아리 부스, 전시관을 준비하여 우리 학교는 이틀간 꿈과 끼를 발휘하려는 학생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습니다.

 축제 첫날은 발표마당, 전시마당,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겨룸마당, 어울림마당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34회 청학제에서 가장 눈에 띈 행사는 올해 새롭게 기획한 '발표마당'이었습니다. '발표마당'은 개회식이 끝난 후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동아리 대표가 일 년 동안의 활동을 영상 자료와 더불어 발표하는 ‘2023 동아리 산출물 발표회’로서 이 발표회를 통해 호제의 동아리들은 일년 동안의 활동을 정리하고 학생들은 각각의 동아리들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활동하는지 공유하는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전시마당은 ‘디아츠(미술동아리)’와 ‘IMG(사진동아리)’ 그리고 ‘A.I.R.G(인공지능부)’가 1년간 준비한 작품을 전시하여 호제인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인공지능부’는 작년에 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로봇, 스마트팜, 공기청정기’ 등을 전시하여 멋진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여러 동아리가 붕어빵, 소떡소떡, 감자전, 타코야키, 떡볶이, 콜드부르라떼 등 학우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준비하여 축제를 즐기며 허기를 달랠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감자전’은 동아리 ‘SCI-WHY(과학탐구부)’에서 감자즙의 ‘카탈레이트 효소실험’ 의 부산물을 활용한 것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빛난 먹거리였습니다. 

 체험마당에서는 예년에 비해 더욱 다채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행사가 많았습니다. 학생회주관의 ‘보물찾기’를 비롯하여 사진부의 ‘포토부스’, 베리타스의 ‘방탈출’, 뉴트론의 ‘마그누스 실험’, RCY 등이 주관한 ‘약처방’, '책가울의 '독서퀴즈' 등 다양한 체험마당을 통해 수학, 과학, 사회 등 교과와 관련된 체험전이 진행되어 교과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우들이 직접 키링을 만들고 향수를 제조하는 등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했습니다.

 김영표 교장 선생님은 개회사에서 "청학제는 우리 호제의 전통이자 자랑거리로서 그 축제를 준비한 학생 여러분과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교실에서 벗어나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행복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축하하며 질서를 잘 지키고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