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9일(화) 오전 10시, 우리 학교에서 제39회 졸업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번 졸업식은 코로나19의 예방 차원에서 사전에 학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졸업식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습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졸업식은 상장 수여식, 학교장 회고사, 이사장 축사, 재학생 송사, 졸업생 답사의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졸업장은 각 학급 실장이 대표로 받았고 이사장상은 송은* 학생(서울대 의예과)과 김지* 학생(고려대 의예과)이, 학교장상은 조현* 학생(연세대)과 방유* 학생(한림대 의예과)이, 운영위원장상은 홍준* 학생(고려대)과 김시*(고려대), 동창회장상 양준* 학생(전임 학생회장)과 황재* 학생(전임 학생부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학생들은 학급에 모여 졸업 축하 영상을 시청하며 3년의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모두가 한자리에 모일 수는 없었지만 마음으로는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졸업식 행사를 마친 뒤에는 운동장에 마련된 포토존과 정든 교정에서 사진을 찍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습니다.

정철웅 교장선생님은 “코로나로 인해 일상을 잃고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며 전력질주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졸업생들이 학교에서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어떠한 역경도 꿋꿋하게 이겨내길 바란다”며 졸업을 축하했습니다.

김관수 이사장님은 “사회에 나아가 유연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며 “국적은 바뀔 수 있어도 학적은 바뀌지 않는다는 말을 기억하며 호남제일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