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0일(수), 우리 학교 제2문화관에서 자율동아리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한 해 동안의 자율동아리 활동을 정리하고 성과를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학년 초에 결성된 자율동아리들은 중간보고서와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며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최종보고서 심사에서 참신한 주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탐구활동을 거쳐 우수한 보고서를 제출한 10팀이 발표회에 참가했습니다. 발표회의 방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교실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으로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팀원들과 주체적으로 연간 계획을 세우고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식사 시간 및 방과 후 시간에 수시로 만나 관심 분야와 진로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회에는 1학년과 2학년에서 각각 5팀이 선발되어 단상에 올랐습니다. 학생들은 의학, 영화, 자연과학, 동물복지 등의 분야에서의 탐구 결과를 청중과 공유했습니다. 특히 실험과 토론, 감상 등의 활동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결과를 후속 활동으로 이어나간 동아리들이 있어 연구자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청중들은 학급에서 스크린에 송출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른 동아리들의 발표를 경청하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며 교과 지식을 일상에 적용하고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동아리 구성원들과의 유기적인 협동 덕분에 발표회까지 올 수 있었”고 “올해 활동에 이어서 내년에는 더 깊이 있는 내용을 탐구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