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문학 행사(시화전, 시낭송 한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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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호* | 등록일 | 20.11.11 | 조회수 | 1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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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1일(수), 호남제일고 가을철 문학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문학을 가까이하기 좋은 가을날에 학생들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고 교내에서의 문화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청학루 앞에서 가을철 시화전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정철웅 교장선생님과 최진석 교감선생님을 비롯하여 백일장 금상 수상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교정에는 백일장 입상작을 학생들이 미적으로 재구성한 결과물들이 전시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또 선생님과 어우러져 낙엽이 지는 교정을 거닐며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후에는 제2 문화관에서 제4회 시낭송 한마당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시낭송 한마당은 주체적인 문학 해석 능력과 매체 활용 능력의 향상이 목적이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교생이 현장에서 행사를 즐길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여 행사장에는 제한된 인원만이 청중으로 참여하였고 나머지 학생들은 학급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본선 무대에는 자아성찰, 사랑, 위로, 이별의 정한, 추모 등의 주제로 준비된 공연이 올랐습니다. 학생들은 문학을 텍스트로 대하는 차원을 넘어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극 갈래와 융합하며 적극적으로 감상하고 재해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학생들은 “친구들이 무대에서 선보인 공연을 통해 문학이 주는 감동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 학교 축제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시낭송 한마당이 그러한 마음을 달래주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철웅 교장선생님은 “우리 학교만의 활발한 교과 행사가 축제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며 “다양한 교과 행사들이 이어지며 코로나 시절에 자칫 침체될 수 있는 분위기를 활발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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