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30일(금) 등교 시간에 2018학년도의 마지막 호제 가족의 날(이하 호가날)을 맞아 우리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프리허그, 하이파이브 행사가 열렸습니다.

호가날은 공동체 의식을 중시하는 호남제일고등학교의 특색이 드러나는 행사입니다. 우리학교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을 호가날로 지정하고 등교 시간에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정을 나누는 프리허그, 하이파이브 행사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방과후학교와 야간자기주도학습을 실시하지 않고 평소보다 일찍 하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호가날이면 사제 간, 가족 간의 정을 나누며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있습니다.

이날 담임선생님들과 부담임선생님들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출근하여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추위에도 환한 미소로 학생들을 반기며 하이파이브와 포옹으로 학생들과 정을 나누고 학생들의 손에 애정이 담긴 사탕을 쥐여 줬습니다. 학생들은 추위에 웅크리고 등교를 하다가 두 팔을 활짝 편 선생님들을 보고 달려가 품에 안기기도 하고 학생들을 향해 뻗은 선생님들의 손에 손뼉을 마주치며 반갑게 인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학생들은 “호가날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가족들과 저녁 약속을 잡았다”며 “바쁜 일상에 쫓겨 가족들과 대화할 기회가 적었는데 오늘 그간 쌓였던 이야기를 나눠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관수 교장선생님은 “좋은 인간관계는 관심과 배려를 통해 만들어진다”며 “호가날을 맞아 주변을 둘러보며 관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