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7일(토), 호남제일고 산악회가 덕숭산(충남 예산)을 등반했습니다. 덕숭산은 수덕산이라고도 불리며 500m가 채 되지 않지만 아름다운 계곡과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 많아 예로부터 호서(湖西)의 금강산이라 불려 왔습니다. 이날 산행에는 신규회원 6명을 포함한 33명이 참여했으며 산행이 끝난 뒤 점심식사를 하며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오전 8시에 학교 정문에 모인 산악회 회원들은 버스에 탑승하여 충남 예산을 향해 떠났습니다. 버스에서 선생님들은 신학기 업무로 인해 나누지 못했던 일상의 이야기를 하며 친목을 다졌습니다. 수덕사 주차장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덕숭산 수덕사’가 새겨진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올랐던 산들에 비해 산세가 험하지 않아 산행 내내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주변의 자연을 살필 수 있었고 초입의 수덕사와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등산 이후에는 점심 식사를 하며 산악회 정기 총회를 실시했습니다.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산악회장을 선출했고 총무와 감사를 임명했습니다.

전임 산악회장 정철웅 교감선생님은 “산악회 활동을 통해 교직원들이 한층 가까워지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지난 1년이 행복했다”고 술회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산악회 활동이 왕성하기를 기원한다며 “호제, 호제 Bravo your life!”를 구호로 외쳤습니다.

신임 산악회장 은희규 선생님은 “산악회 설립 취지에 맞게 호제 산악회 회원들이 친목을 도모하면서도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즐거운 산행을 추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