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1일(토) 호남제일고 산악회는 정기 등반 모임으로 선운산에 다녀왔습니다. 고창군에 위치한 선운산은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있어 선운산이라 널리 불리게 되었습니다.

오전 7시 20분에 학교에서 모여 고창을 향해 출발한 산악회는 8시 40분경에 선운산 주차장에 도착했고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산행 초반에는 길이 평탄했으나 낙조대와 천마봉에 오르는 길은 가팔랐고 바위가 많은 지형이 계속되었습니다. 아침에 쌀쌀했던 날씨는 낙조대에 이를 때쯤에 훈훈해져 산악회 회원들은 등산점퍼를 벗고 발걸음을 가볍게 내딛었습니다. 배맨바위에서의 휴식을 끝으로 하산하였고 부상자 없이 등산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산악회는 하산 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점심 식사를 하고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도 산악회 회장과 총무를 선출하였으며 산악회에 새롭게 가입한 선생님들의 소개가 이루어졌습니다. 작년도 회장이었던 김영표 선생님의 뒤를 이어 이번 산악회 회장을 맡은 정철웅 선생님은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 학교 교직원들이 산악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더욱 단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산악회 신규 회원들은 산악회 활동 덕분에 봄의 시작을 느끼는 뜻깊은 경험을 하였고 주말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김관수 교장선생님은 교직원 간의 친목 도모라는 취지에 맞게 산악회가 잘 운영되고 있음을 언급하고, 앞으로도 우리학교의 교직원들이 활발한 산악회 활동을 통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