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1일(토), 호남제일고 산악회는 장수 장안산으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을 통해 교직원들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산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맛보기 위해 본교가 올해부터 조직한 교직원 산악회는 회장에 김영표 선생님, 총무에 박지문 선생님이 운영진을 맡아 매월 셋째 주를 산행 모임 날짜로 정했고, 금일 드디어 첫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금일 산행은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안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등반에 앞서 장안산 근처의 논개 생가를 방문하여 임진왜란 때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충절의 정신을 느낀 후, 무룡고개에서 능선을 타고 장안산 정상에 이르는 왕복 3시간 정도의 산행 거리를 탐방했습니다.

  산등에서 능선으로 펼쳐진 광활한 억새밭은 탐방객들에게 늦가을 바람으로 산 전체가 춤을 추는 듯한 광경을 보여 주었고, 여러 큰 산줄기의 웅장한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져 산행의 피로를 잊게 했습니다.

  정상 등반의 기쁨을 맛본 후, 하산한 선생님들은 계남면에 위치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가졌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첫 산행 기념으로 식사비용을 제공한 가운데 선생님들은 장안산의 아름다운 풍광에 대한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관수 교장선생님은 이번 산악회 첫 등반 모임을 함께 하며, 격무에 시달리는 선생님들의 피로가 이번 산행을 통해 말끔히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즐거운 추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산을 오르는 마음처럼 모두가 협력하여 참교육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나아가는 호남제일인이 되자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