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1일(토요일), 본교는 1학년 희망 남학생(65명)들을 대상으로 사제동행 모악산 등반 체험활동을 실시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지도교사(이영수 선생님, 양혜숙 선생님, 김정호 선생님, 박성진 선생님, 김영표 선생님, 오지호 선생님)가 1학년 학생들과 함께 학교생활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다지는 등반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10시, 전북도립미술관 입구 주차장에 모인 학생들은 봄날의 화창한 햇살과 만개한 벚꽃 속에서 기분 좋은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산행은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선녀폭포/사랑바위, 천룡사 방면을 지나 정상에 이르는 코스로서 시작부터 가파른 경사가 기다리고 있어,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굵은 땀방울이 이마에 맺혔습니다. 그러나 힘겨운 산행 속에서도 휴식을 취하기도 하면서 친구들과 결의를 다지며 다시 숨을 고르고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이어나갔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전주시내가 눈앞에 펼쳐졌고, 우리 일행은 이 순간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 도와가며 산을 오른 끝에, 드디어 정상에 올랐고, 눈앞에 펼쳐진 절경이 우리 학생들의 모든 피로를 잊게 했습니다.

  김관수 교장선생님은 이번 등산을 통해 활력 넘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금일과 같이 사제 간에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며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 화목한 호남제일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금일 산행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했고, 사제 및 학우들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