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일(토요일), ‘제 29회 전북 사랑의 수화 경연대회’에서 본교 수화 동아리 ‘사나래(지도교사 : 이은아 선생님)'가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전북농아인협회가 주최하여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초·중·고, 대학·일반 등 각급 기관·단체 총 13개 팀이 뮤지컬, 노래, 콩트 등의 부문에 출전하여 선의의 경쟁을 통해 수화학습능력을 배양, 올바른 수화사용법을 전달함으로써 서로간의 언어장벽을 허물고 이해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본교 수화동아리 사나래는 현재 15기, 16기 학생들 총 16명으로 구성되어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인간애를 실현하는 본교의 건강한 동아리로서,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 활동 시간 및 평상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히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사나래는 ‘사랑의 배터리’노래에 맞추어 공연함으로써 평상시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보냈습니다. 그결과 2012년 제 27회 은상, 2013년 제 28회 금상 수상에 이어 올해 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사나래 동아리를 지도해온 이은아 선생님은 본교 동아리 학생들은 평소 수화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 수시로 수화로 대화하며 실력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청각장애인과의 소통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이번 수상을 통해 나타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관수 교장선생님은 장애인을 먼저 생각하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모습에서 자랑스러움과 대견함을 느꼈다면서, 입시경쟁과 평가가 강조되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도 나눔과 배려를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실현하는 본교 사나래 학생들이 우리 호제인의 좋은 귀감이 되었을 것이라고 칭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