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일(토요일), 본교는 3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성장을 위한 독서캠프’를 실시했습니다. 학생 스스로가 자신이 읽어야 할 알맞은 책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독서 후의 활동들을 통해 여러 가지 독서 교육 활동을 경험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1, 2학년 지원자 10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알찬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행사의 전체 진행을 맡은 고지선 선생님은 준비 기간 동안 우리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다했습니다.

   본교 김관수 교장선생님의 개회사가 이루어진 후, 오늘 행사의 첫 번째 순서인 100초 말하기에서는 임성호 선생님이 사회를 맡아 ‘열일곱 살의 인생론’을 바탕으로 학생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고민을 성찰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한 후, 다음으로 이어진 매체 서사 읽기 시간에는 영화평론가 신귀백 선생님이 본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특강을 맡아 주었습니다. ‘소설과 영화의 관계, 좋은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가 우리 삶에 주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은 영화가 삶의 성숙을 위해 긍정적으로 기여함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특강은 ‘열일곱 살의 인생론’의 저자 안광복 선생님이 본교를 방문하여 진로와 철학의 관계에 대한 주제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 입학을 위한 학업의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성적 측면의 성장을 도외시 할 수 있는 현 입시제도에서 우리의 내적 성장을 함양시킬 수 있는 태도가 무엇인지를 철학적으로 접근하여 학생들이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정복진 선생님의 진행으로 ‘이야기식 토론’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주어진 도서를 바탕으로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비판적 이해와 관련된 질문을 조별로 만들어본 후 학생들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책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도울 수 있었습니다.

   본교 김관수 교장선생님은 이번 행사에서, ‘독서’는 지식과 정보를 얻고 인간관계의 이해를 도우며 사물에 대한 사고의 틀을 넓혀주는 활동인 만큼 정서적 안정, 다양한 간접체험, 세상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이러한 독서의 가치를 내면화하고자 모인 우리 100여명의 학생들이 독서캠프를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활동 하나하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을 칭찬하면서, 이번 행사가 좋은 책을 이해하는 안목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익힘으로써 독서활동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