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1일(월) ~ 25일(금),  5일 동안 본교 분수대에서 시화전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4월 2일(수요일) 열린 교내백일장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순수 창작물을 전시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문화 활동의 장을 만들어주고, 문학적 감수성을 함양시킬 목적으로 이루어진 행사입니다. 청소년기의 풋풋한 감성이 녹아든 작품이 교정 가득 만개한 철쭉꽃과 어우러져 많은 학생들의 호응 속에서 치러질 수 있었습니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은 쉬는 시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시화전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였고, 잠깐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될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전시한 학생들은 그들의 문학적 재능을 주변 친구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다른 학생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오랜 시간 노력하여 완성한 창작물에 많은 친구들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화전에는 여러 선생님들이 창작시를 출품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김현수 선생님(꼴찌를 위하여, 철부지), 이영종 선생님(햇발), 임성호 선생님(프로포즈), 김동은 선생님(그림자의 발자국이 되다)이 학생들을 위해 정성껏 갈고 닦아 출품한 작품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본교 김관수 교장선생님은 시화전 행사를 진행하는 내내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좋은 환경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학생들이 진지하게 작품을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번 시화전이 학생들에게 충분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게 하여 타인의 내면에 공감하고, 자신의 자아를 찾는 힘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아래는 시화전에 출품한 학생들의 작품목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