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2~13일, 1박 2일 동안 본교 3학년 학생들이 졸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고된 수험생활을 끝낸 우리 학생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친구들과의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한 이번 졸업여행은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덕유산 리조트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덕유산 리조트에 도착한 우리 학생들은 향적봉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 덕유산 자락 풍광의 아름다움을 감상했습니다. 마침, 이날은 향적봉 정상에 첫눈이 내려 우리를 반겨주어, 영하의 추위도 잊은 채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전북대학교 안완기 교수님의 대입전략 특강이 열렸습니다. 면접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설명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교수님은 성인으로서 주체적인 자아를 형성하며 사는 삶의 필요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강이 끝난 후, 각 학급별 장기자랑이 펼쳐졌습니다. 수험생활을 끝낸 해방감이 더해져 뜨거운 열기 속에서 댄스, 노래 등 호제인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학생들의 졸업 여행을 격려하기 위해 온 김관수 교장 선생님은 그동안의 수험생활로 쌓인 스트레스가 이번 여행을 통해 말끔히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또한 이번 여행이 학창 시절의 마지막 소풍인 만큼 친구, 선생님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