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의 합창부와 사물놀이 동아리 '꾼'이 2013년 9월 3일(화요일) ~ 9월 6일(금요일)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북중등학생음악 페스티발’에 참가하였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중등음악교육연구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조화로운 인간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전북 지역의 시·군 예선을 통과한 중학교, 고등학교 단체팀이 사물놀이, 리코더, 현악합주, 관학합주, 합창의 경연 종목 중에서 선택하여 경합을 벌였습니다.

   본교가 참가한 경연종목은 사물놀이(김서희 외 13명, 지도 : 옥요섭 선생님)와 합창(최예림 외 41명, 지도 : 유희석 선생님)으로 9월 6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오전(9:00)에 시작된 사물놀이 경연은 전북 임실지역에서 전래된 ‘임실필봉굿’에 맞추어 본교 사물패 동아리 ‘꾼’이 첫 무대를 장식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여름방학에도 학교에 남아 열심히 연습한 결과 우리 민족 고유의 흥겨움이 묻어나는 풍물놀이를 선보였습니다.

   다음으로 오후(14:00)에 시작된 합창 경연은 본교가 대회를 위해 선곡하여 준비한 ‘산유화’와 ‘지금 이 순간’을 열창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본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됨에 따라 새로운 합창 단원으로 남학생도 참여하게 되어 더욱 아름다운 음색의 하모니가 공연장 전체에 퍼졌습니다.

   본교 김관수 교장선생님은 다양한 음악 장르를 바탕으로 펼쳐진 전북음악 축제에서 열정의 결과물을 뽐낸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경쟁 사회에 내몰린 우리 학생에게 따뜻한 감성을 심어줄 대안인 음악을 비롯한 예술 교육이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