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5일(화) 오전 10시, 본교 제2문화관에서 ‘이봉기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학교는 수능 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긴 시험 준비 과정에서 벗어나 잠시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피아니스트 이봉기 선생님을 초청해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했습니다. ? 이봉기 피아니스트는 쾰른국립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예인 음악학원 이사장과 예인음악예술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2022년 익산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봉기 쇼팽 피아노 연습곡 작품 10(12곡) 전곡 연주회’를 비롯해, 이봉기 피아노 독주회(2022), 이봉기 모차르트 피아노 독주회(2021) 등 활발한 연주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이번 연주회에서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베토벤의 ‘월광’, 쇼팽의 ‘즉흥 환상곡’, ‘녹턴’,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 등 다양한 클래식 명곡이 선보였습니다. 깊이 있는 해석과 뛰어난 표현력이 어우러진 연주는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연주자는 곡 사이사이에 해설과 짧은 이야기를 곁들여 학생들과 소통하며 공연의 몰입도를 더했습니다. 수험 생활로 지친 마음을 음악으로 달래주는 시간이 되어 학생들은 조용히 감상하거나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는 등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한 학생은 “클래식 피아노 곡이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담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피아노라는 악기가 가진 표현력 덕분에 오랜만에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한편 이봉기 피아니스트는 “호남제일고 학생들이 이렇게 따뜻하게 음악을 맞이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수험을 마친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누리며, 앞으로 자신만의 속도로 더 깊이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전했습니다.
2025년 11월 21일(금), 청학제의 둘째 날은 아침부터 학급 공연이 이어지며 학교 전체가 기대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 오전 ‘겨룸마당’에서는 1학년은 합창 경연, 2학년은 자유 경연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학생들은 학급의 개성과 협력을 살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1학년의 합창 무대에서는 같은 학급 친구들이 목소리를 모아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 내며 자연스럽게 협동심을 드러냈고, 2학년의 자유 경연에서는 각 학급이 준비한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강렬한 퍼포먼스가 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학급별로 특색 있는 구성과 재치 있는 연출이 돋보였으며,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오후에는 청학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어울림마당’이 진행되었습니다. 학생회 회장과 부회장의 자연스러운 사회로 시작된 무대는 1,2학년 호제 밴드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어서 시밀레(합창), 1학년 남녀 1,2등상 앙코르 공연, 하제(연극), 2학년 남녀 2등상 앙코르 공연, 몹과 씨마(댄스), 2학년 남녀 1등상 앙코르 공연이 차례로 무대를 장식하며 학생들의 끼와 열정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각 팀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펼치며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 이번 제36회 청학제는 동아리 발표와 부스 체험뿐 아니라 공연에서도 학생들의 창의성과 독창성이 돋보였고, 관객으로 참여한 학생들 역시 공연 내내 질서를 지키며 적극적으로 호응해 공동체의 성숙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명도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며 보내 준 뜨거운 응원은, 무대를 준비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 특히 학생회와 방송부는 축제의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며 청학제를 든든하게 받쳐 주었습니다. 이들의 책임감과 헌신은 모든 호제인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누릴 수 있도록 한 원동력으로, 청학제를 더욱 빛나게 한 보이지 않는 주역이었습니다.
2025년 11월 20~21일(목, 금) 이틀 동안 열린 ‘함께, 제일 빛나는 순간! 제36회 청학제’는 호제의 오래된 전통과 학생들의 열정을 다시 한 번 빛나게 한 축제였습니다. 청학제는 매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호제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자리이며, 학생들이 즐겁고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특히 학급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무대를 준비하고 부스를 기획하는 과정은 학생들이 협력의 가치를 배우며 문화적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성장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 축제 첫째 날에는 전시마당,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겨룸마당이 운영되며 학교 곳곳이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전시마당에서는 동아리 ‘디 아츠(미술부)’가 이틀에 걸쳐 준비한 ‘청학 미술전’을 선보여, 학생들의 감성과 창의성이 담긴 작품들이 호제인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 먹거리마당에서는 동아리들이 준비한 토스트, 꼬치, 소떡소떡, 김치전, 떡볶이, 어묵, 크로플, 컵우동, 초밥, 닭강정, 닭발, 크레페, 샌드위치 등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협력과 책임감의 의미를 느끼게 해 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 체험마당에서는 학생회를 이겨라, 인생네컷, 페이스 페인팅, 무드등 만들기, 조건반사 체험, 물리학 미니게임, 사진촬영 부스, 미니농구, 슈팅게임, 딱지치기 게임, 머그컵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되어 학생들이 평소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흥미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 겨룸마당에서는 호제 팝스타, 호제 런웨이, 호갓탤(호제 갓 탤런트) 등 학생들의 재능이 빛나는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친구들의 큰 호응과 응원 속에서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자신감을 얻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값진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 부제 ‘함께, 제일 빛나는 순간!’**이라는 말처럼, 이번 청학제는 학생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며 만들어 낸 축제였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중에도 안전을 스스로 지키고 주변을 배려하는 모습은 호제인의 성숙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에게 보내는 관객들의 환호는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는 순간이었고, 학교 전체에 따뜻한 에너지를 퍼뜨렸습니다. ? 또한 학생회와 방송부는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움직이며 축제를 든든하게 이끌었습니다.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청학제를 단순한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협력하며 성장하는 교육적 경험의 장으로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