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설립된 것은 1945년 일제 식민지로부터 벗어난 민족해방과 때를 같이 한다.

우리 민족이 일제의 악랄한 식민통치를 받아야 했던 원인을 규명하자면 나라 안팎의 국제 정세를 바라본 국정이 바로서지 못한 점들을 지적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절감하는 것은 봉건사상에 찌들어 근대화에 눈이 어두웠고 글을 모르는 문맹자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이었다.

그리하여 민족 해방과 함께 중대한 과업은, 오직 민족교육을 일으켜야 한다는 교육보국의 일념으로 학교를 세우는 일이었다. 이때에 당시 화성농장 지배인 李春基씨가 화성농장 주인되는 李潤成 여사에게 민족 발전의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소유한 토지를 육영사업에 사용할 것을 진언하였다. 이에 이윤성 여사는 흔연히 찬동하고 소유 토지 100여 만평을 동 사업에 희사할 것을 약속했다. 이렇게 하여 南星의 창업이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