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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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경선 | 등록일 | 23.07.02 | 조회수 | 92 |
찬양
할렐루야 찬양대의 '성도들이 행진할 때'가 우렁차게 울리는 가운데 합창 군데군데에서 울려 나오는 클라리넷 소리. 성균이가 반주를 맡은 부분이다. 교회 악기 가운데 클라리넷이 없어서 특정한 악기 파트를 연주하는 부분에서 그동안 불편이 있어왔던바 이번에 찬양대에서 키보드를 상당한 수준의 제품으로 준비를 했고, 임시 방편으로 클라리넷 파트를 성균이가 키보드를 이용해서 연주에 협조한 것.
성균이가 1부 예배 반주를 맡은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고 2 때까지 하다가 몇 년간 손을 놓은 것 치고는 상당히 잘하고 있는데, 조금 더 욕심을 내 본다면 음 터치가 약하다는 것. 지니고 있는 솜씨로 하나님께 봉사한다는 건 아름다운 일이지. 다른 일도 많이 있고 주말에는 더 바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서 몸도 힘이 들겠지만, 기왕에 하는 것, 즐거운 마음으로 해주길 바란다. 오늘 2부 설교는 우리 4식구가 모처럼 같이 들었는가 보다. 현아는 유초등부 반주하고 성균이도 1부 예배 반주 후에 그냥 귀가하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다른 파트를 해주는 바람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현아에게 물었다. 오늘 들은 내용 요점정리 한번 해 보라고. “나그네에게 잘하라는 메시지였다”는 답이 돌아온다. “그래, 맞는 말이다. 그게 주제니까” 그러나 아빠 생각은 조금 다르다. 오늘날 그렇게 남에게 신세 질 나그네는 별로 없다. 그렇다고 거지도 없다. 아빠의 해석은 ‘네 주위 사람에게 잘하고 너보다 못한 사람에게 친절해라’이다. 눈곱만큼의 우월의식 때문에 행동이나 말로써 남에게 상처 주거나 무시하는 일을 얼마나 많이 하고 있는가 말이다. 너도 생활하면서, 친구가 조금 실수한다고, 옷 좀 시골스럽게 입었다고 해서 절대 무시하거나 비판하지 말아라.” 우리 딸은 情(정)이 많아서 그런 행동은 않겠지만 귀가 얇은 것도 흠이라면 흠. 나아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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