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 2 |
|||||
---|---|---|---|---|---|
작성자 | 유경선 | 등록일 | 20.07.22 | 조회수 | 58 |
슬픈 답 2
일단 대도시에는 작은 동물들이라도 움치고 뛸 공간이 없다. 언감 생태계 보존을 위한 綠地는 내버려 두고라도 숲과 풀이 자라는, 조그마한 연못이라도 있는 공간이 없으니 동물들이 배겨날 재주가 없는 것. 하다못해 우리가 도로를 주행하면서도 (그 많은 산지를 도로와 담장으로 갈라놓으니)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죽어나가고 있는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른바 Road Kill...
선진 외국과 우리의 차이점이랄까? 山地와 山地의 연결 도로는 당연히 없고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들어 놓은 길가 水路며 배수로, 灌漑路... 도시 도로를 살펴보아도 사람 통행보다는 차량 통행 위주로 설계와 시공을 하는 판에 동물이 눈에 들어오기라도 하겠는가? 일단 도시에서는 동물들이 살만한 공간이 없으니 살 수가 없고 당연한 결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이 아이가 학원에 다니지 않고 하루 종일 동네를 헤매고 다녀 보아도 길 고양이 몇 마리 외에는 아마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하튼 답을 찾아보자. 위 문제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답은‘우리와 움직이는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夜行性)’,‘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살기 때문에’,‘동물들은 사람의 접근을 피하기 때문에 미리 숨어버려서’‘가축이나 일부 동물 외에는 서식지가 제한되어 있어서’등등이 될 것 같다. 그렇더라도 일단 도시라는 공간에서 생활하는 동물의 개체수가 적으니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고 이 아이의 말대로 학원 때문은 아니라는 말이다. 아이야, 넌 틀린겨. <끝>
|
이전글 | 책 얻기 |
---|---|
다음글 | 오답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