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놀이란?

아이들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스트레스를 적당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해소하는 데 아직 미숙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칫 잘못된 방법, 즉 장난감을 세게 치거나 던지고, 다른 사람을 때리는 공격성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인들이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만 보고 이면에 어떤 욕구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여 강압적인 태도로 아이들을 대한다면 어떨까요? 오히려 아이들 내면의 욕구는 해소되지 못하여 감정 발달에 지장이 생기고, 공격적인 성향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감정놀이는 아이들의 내면에 쌓인 분노와 스트레스를 즐겁게 표출하게 함으로써 감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신문지 격파 놀이> 준비물: 신문지
1. 부모님이 신문지를 송판처럼 들어 주세요.
2. 아이는 신문지를 주먹으로 쳐서 격파해요.
3. 신문지를 한 장, 한 장 겹쳐 난이도를 높여가며 격파해 보세요.
 * 신문지 격파를 하고 남은 신문지는 마음껏 찢어보면서 신나게 감정을 표출할 수도 있어요.

<젖은 휴지 던지기> 준비물: 보드마카, 휴지, 물
1. 부모님이 창문, 베란다 유리문 등에 보드마카로 과녁판을 그려 주세요.
2. 아이는 물에 휴지를 적셔 과녁판을 맞출 수 있도록 힘껏 던져요.
3. ‘촥’하는 소리와 함께 시원하게 감정을 해소해요.
4. 휴지를 던지면서 속상한 일들을 함께 말해보는 것도 좋아요.
 * 휴지를 던지며 속상한 일을 말해보는 경험을 통해 자기 표현력도 기를 수 있고, 과녁을 맞추며 신체조절능력도 기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