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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산초등학교 수학여행 기행문(6학년 조0범 학생)
작성자 술산초 등록일 24.06.04 조회수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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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설레는 수학여행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로 가는 수학여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기 전날, 짐을 챙기는 순간부터 이미 내 마음은 들떠있었다. 수학여행을 가기 전날 하필 감기에 걸려서 수학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오지 못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수학여행 당일 아침에 일어나 몸 상태를 보니 잠을 푹 잔 탓인지 몸이 가벼웠고 감기 기운도 그렇게 심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날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엄마와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나는 싱글벙글 웃으며 학교로 갔다. 가자마자 나보다 먼저 온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선생님들이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어 뿌듯하였다. 모든 학생이 등교를 마친 후 우리는 드디어 에버랜드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니 가기 전날부터 들떠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진정된 것처럼 느껴졌다. 버스 안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니 어느샌가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휴게소에 도착해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 먹고 싶었지만, 선생님이 안 된다고 하셔서 아쉬웠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간단하게 화장실을 다녀온 후, 다시 또 친구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가다 보니 어느샌가 내 눈앞엔 에버랜드가 선명하게 보여있었다.    


   사람들이 아이돌 콘서트장같이 많아 우리 학교 친구들이 점점 안 보일 때쯤 다행히 선생님들을 만나 안전하게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에버랜드에 들어갈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버랜드에 들어가 가장 처음에 본 것은 바로 호랑이였다. 잠깐이었지만 역시 동물의 왕답게 날카로운 발톱과 사나운 눈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다음은 원숭이를 보러 갔다. 다양한 종류의 원숭이들을 보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잠시 가라앉은 마음이 다시 들뜨기 시작했다. 다양한 동물을 만난 뒤, 에버랜드에 들어가 제일 처음에 탄 놀이기구인 슈팅 고스트 였다. 기다리는 도중에 우리 6학년은 내기를 하나 하였다. 선생님이 만약 1등을 하지 못하면 아이스크림을 사시겠다 하셨고, 선생님이 1등을 하면 그중에 가장 점수가 낮은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사자고 했다. 우리는 흔쾌히 수락했고 40분 정도를 기다린 뒤 드디어 슈팅 고스트를 탈 수 있었다. 우리들은 다 같이 긴장되는 마음으로 총으로 귀신들을 쏘며 점수를 올렸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점수판을 보는데…. 이런, 내가 꼴등을 하고만 것이었다. 하지만 역시 인자하신 우리 반 선생님은 1등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감동스러웠다. 다음으로 다양한 동물을 버스를 타며 보는 로스트밸리를 보러 갔다. 버스를 타서 여러 동물을 가까이서 보니 신기했고 앞에서 동물들의 이름, 특징, 성별 등을 소개해 주시는 분이개셔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로스트밸리가 끝나자마자 사파리를 갔다. 거기는 특이하게 유리로 된 방 같은 곳에서 여러 동물을 만날 수 있었다. 자세히 보지 못했던 동물의 왕 호랑이부터 곰, 사자, 하이에나 등 여러 맹수를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배가 고파질 때쯤 우리들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은 카레 돈가스였는데 처음 보는 생소한 음식에 이게 뭘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보니 그냥 카레와 밥 위에 돈가스가 올려진 음식이었다. 돈가스를 전부 자른 후 한 입 하는데…. 너무 맛있었다. 나는 돈가스를 계기로 카레랑 같이 나온 우동을 맛봤다. 역시나 맛있었다. 하지만 다 먹진 못하여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식당 안에서 퍼레이드를 봤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나도 나중에 저런 직업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퍼레이드를 가까이에서 보진 못하여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 우리는 더블락스핀을 타러 갔다. 원래 리프트를 이용하여 갈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 그냥 걸어갔다. 점심을 먹은 뒤에 바로 놀이기구를 타려 하니깐 속이 안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타보니 오히려 재미있었다. 원래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는 줄을 Q-pass를 이용하여 2분 만에 타니 더욱더 재미있었다. 바람을 가르며 씽씽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오르락내리락 땅과 하늘을 번갈아 가며 정신이 없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우리는 그다음에 레니의 컬러풀 드림이란 서커스를 보러 갔다. 그 전에 갈증이나 청포도 에이드와 오레오 추로스를 먹었다. 에이드는 마치 내 목에다가 에어컨을 틀어 놓은 것처럼 시원하고 상쾌했고 추로스의 식감과 맛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그 두 개를 먹는데 10,500원이란 돈을 내는게 이해가 안됬지만 한입 먹어보니 가격이 이해되는 맛이었다.   레니의 컬러풀 드림에 입장하고 드디어 서커스가 시작되었다. 화려한 저글링과 엄청난 묘기! 밥 먹고 서커스 연습만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대단한 무대였다. 훌라후프를 사용하는 묘기부터 각종 춤과 널뛰기 등등 저걸 사람이 할 수 있다니!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대단한 무대였다. 서커스가 끝나고 우리는 헐레벌떡 에버랜드의 명물인 티익스를 타러 갔다. 티익스의 줄은 마치 만리장성을 갖다 놓은 거 같이 길었다. 이 줄을 어떻게 기다리나 걱정이 되었지만 저녁때쯤이 되어 날씨가 선선해 덥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시간쯤 기다렸나 싶을 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앞으로 걸어 나가니 어느샌가 티익스가 내 눈앞에 보였다. 드디어 티익스를 타나 싶었지만 역시 내 예측은 빗나갔고 티익스만 내 눈앞에 보일 뿐 줄은 여전히 많은 사람으로 꽉 차 있었다. 또 1시간 15분 정도를 기다린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티익스를 탈 수 있었다.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짐을 놓은 후, 티익스에 탑승하였다. 옆에 지나가는 또 다른 티익스를 마주 한 후 우리가 탄 티익스가 출발하였다. 덜덜덜 떨리는 마음과 덜덜덜 떨리는 소리를 내며 올라가는 티익스! 그때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옆에서 티익스가 정상에 도착했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갑자기 허공을 가르듯이 앞으로 몸이 슝 튀어나오는 느낌과 함께 내 심장도 같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77도로 떨어지는 티익스가 과연 이게 77도가 맞나? 싶을정도로 수직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옆으로 갖다 위로갖다 아래로 갖다 정신없이 왔다갔다 거릴 때 쯤 한번더 티익스가 위로 올라갔다. 한번더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평행한 곳으 지나고 한번 더 내 몸이 앞으로 퉁 튀겨져 나오는 것처럼 앞으로 쏠렸다. 한번 더 왔다 갔다 정신없이 움직일 때 드디어 주행이 끝났다. 3분을 위해 2시간 줄을 선 게 아깝지 않았다. 우리는 티익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바람에 배가 고팠다. 고픈 배를 달래러 우리는 한가람 이라는 한식집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우리는 거기서 김치찌개를 시켰다. 밥을 먹으면서 놀이기구를 많이 못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되었다. 밥을 다 먹은 후 나는 빨리 다른 놀이기구를 타러 가고 싶었지만 선생님이 사진을 찍으셔서 한번 더 밥을 먹을때 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힘들게 언덕을 올라 허리케인을 찾았고, Q-pass 이용하여 재빨리 들어갔다. 기승이는 허리케인을 타고 싶지 않아  했지만 우리가 같이 타자 해가지고 용기를 내어 같이 탔다. 처음에는 그냥 살살 왔다갔다 하였는데 점점 높이 올라가며 회전도 빨라졌다. 중간중간 기승이가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타고나니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이킹 처럼 왔다 갔다, 팽이처럼 빙글빙글 돌고나니 어느새 놀이기구가 끝났다.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곤돌라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 퍼레이드를 볼 준비를 하였다. 아래로 내려와 10분쯤 기다리니 화려한 퍼레이드 기구들이 하나 둘 씩 들어왔다. 아름다운 기구들은 별처럼 빛났고 나는 사진찍느라 바빴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우리는 불꽃축제를 보러 갔다. 기차가 여러 나라를 가며 그 나라의 대표적인 춤과 노래에 맞춰 폭죽을 터트리는 그런 컨셉이었다. 화려한 폭죽이 펑펑 터지며  어두웠던 하늘을 비춰주었다. 아름다운 폭축과 함께 아름다운 춤과 노래를 보고 듣고 하니 피곤했던 느낌이 싹 사라진 느낌이었다. 불꽃축제를 보고 나서 다시 한번 더 곤돌라를 타고 아래로 애버랜드를 빠져나갈 준비를 했다. 정문쪽에 기념품 샾이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 많이 보지 못해 아쉬웠다. 우리는 애버랜드를 빠져나와 버스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숙소로 들어갔다. 가서 짐을 정리하고 약을 먹은 후 좀비처럼 침대에 쓰러져 씻을 차례를 기다렸다. 씻을 차례가 되어 재빨리 씻고 나온 후 옷을 갠 다음 재빨리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미리 나갈 준비를 다 한다음에 선생님이 테라스에 앉아 계셔서 따라 나와 상쾌한 아침 바람을 쐬니 기분이 좋았다. 양치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우리는 밥을 먹으러 방을 빠져나왔다. 내려가보니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가 있어 우리는 재빨리 사진을 찍고 밥을 먹으러 갔다. 아침에 먹기 딱 좋아보이는 반찬들이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하루 세끼 이것만 먹어도 될 정도로  메뉴가 잘 짜여있었다. 밥을 먹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잡월드 라는 곳을 갔다. 그곳을 가니 매우 넒어서 설렜는데 막상 보니 직업 체험을 하는 곳은 그곳에 5분에 1정도를 차지하여 아쉬웠다. 들어가서 우리는 조이라는 잡월드에 쓰이는 화폐를 받고 안으로 들어갔다. 선생님이 시간이 없어 빨리 들어가야 된다고 하였지만 우리 6학년은 별 걱정없이 여유롭게 들어가 가장 먼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처음에 50조이를 받았는데 피자 체험은 20조이를 내고 들어가야 했다. 잡월드에선 조이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과 조이를 받고 일을 하는 곳이 있는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조이를 내고 더 재밌는 체험을 하자는 마인드로 조이를 받고 일을 하는곳은 가지 않았다. 피자체험을 들어가 먼저 소지품을 내고 앞치마와 위생 모자를 쓰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에 있는 다른 초등학교 아이들이 시끄러워 기분이 나빴다. 한 10분쯤 기다렸을때 드디어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들어가서 손을 씻고 선생님이 말해주시는 피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는데 모르던 내용을 알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우리가 만들 피자는 하와이안 피자였다. 먼저 도우 위에다가 토마토 소스를 뿌리고 위에 올라가는 토핑을 뿌렸는데 특이한게 주인공이던 파인애플은 마지막에 들어갔다. 토핑을 다 뿌린 후 치즈를 넣고 파인애플을 넣은 후 다 구워질때까지 기다렸다. 피자가 완성되고 나서 우리는 돈을 벌려고 택배 알바를 할려 그랬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조이를 써서 재밌는 것을 하잔 마인드로 카페체험을 하러 갔다. 들어가서 위생모자랑 앞치마를 입고 소지품을 낸 후 카페체험을 하러 들어갔다. 피자 체험과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만들기를 시작했다. 우리가 만들 거는 딸기 스무디 였는데 재료만 봐도 맛있게 보였다. 딸기 스무디 만들기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우유에다가 딸기맛 제티가루를 타서 조그만 컵에 붓고 우유 슬러시 같은 것을 컵에 부어서 그 위에 돼지바 겉에 있는 과자 부스러기? 같은 것을 위에 뿌려주고 그 위에 초코랑 딸기 시럽으로 장식을 해주었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 체험을 2개 밖에 하지 못해 아쉬웠다. 버스를 타고 우리는 마지막 체험인 스타필드를 갔다. 스타필드에 들어가자 사람이 매우 많아 정신이 없었다. 우리는 선생님을 따라 어딜 가는지 모르지만 일단 따라갔다. 가서 사진을 찍고 밥을 먹으러 갔는데 사람이 많아 스타필드를 구경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별마당 도서관을 구경했고 챔피언 블랙벨트 라는 우리가 체험 할 곳도 구경했다. 구경을 하고 나니 식당에 사람이 좀 빠져 밥을 먹으러 들어갔다. 우리는 짜장면을 먹었는데 그냥 평범한 짜장면 느낌이었고 딤섬까지 시켜주셔서 먹어봤는데 육즙이 엄청났다. 다 먹은 후 우리는 책을 사러 영풍문고에 들어갔다. 다양한 책이 있어서 어떤걸 살까 고민이 되었지만 내 꿈과 관련된 책인 손웅정의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라는 책을 샀다. 책을 사기 전에 훑어봤는데 참 좋은 책이라는게 느껴졌다. 책을 사주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책을 사고 챔피언 블랙벨트라는 대형 키즈카페 같은 곳을 갔다. 들어가자마자 거기서 신는 전용 스포츠 양말로 갈아신고 들어갔다. 뭐를 먼저 타야될지 모를 정도로 많은 놀이기구 들이 있었다. 들어가서 하나둘씩 전부다 타보니 어느샌가 내 몸은 녹초가 되어있었다. 마지막으로 숨바꼭질을 할려 했지만 시간이 없어 아쉬웠다.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스타필드를 빠져나와 버스를 타고 집에 갈 생각을 하니 한편으론 빨리  집으로 가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버스에 타자마자 나는 10분만에 잠이 들었고 어느샌가 휴게소에 도착해 있었다. 재빨리 화장실을 다녀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다. 갑자기 깨어나 보니 어느샌가 우리 동네가 선명하게 보였고, 잠도 거의 다 깬 것 같았다. 버스에 내릴 때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내일이 주말이라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사라진 것 같았다. 집에가서 엄마아빠와 인사를 한 후 씻고 잘려했지만 버스에서 잠을 잔 탓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고 안전운전 해주신 기사님과 우리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주말에 쉬고 월요일날 학교에 갔을 때 학교에 있는 모든게 낮설게 느껴졌지만 1교시가 끝난 후 부터는 원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원래 3학년 때 수학여행을 갔어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 아쉬움을 이번 수학여행이 매꿔준 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학교에 왔을 때 키우고 있는 방울토마토에 물을 안 줘서 시들거리고 있었는데 물을 많이 줘서 2틀 뒤에 살아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수학여행이 내 초등학교 인생 마지막 수학여행이라 그런지 더 재미있고 뜻깊은 수학여행이 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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