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김재진의 시<토닥토닥>(전문)에서 -
* 살다보면 어렵고 힘든 시간이 다가옵니다. 내가 지금 숨을 쉬는지 숨이 멎었는지 알 수 없고 길을 걸어도 내가 걷는지 떠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내가 나를 토닥거리고, 그가 나를 토닥거려 주면 마음이 풀립니다. 그 토닥거림에 숨이 쉬어지고, 제대로 걸을 수 있게 되고, 입가에는 다시 미소가 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