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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현당사적비와 중수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조명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도민일보)
작성자 *** 등록일 22.07.07 조회수 99
희현당사적비와 중수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조명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6.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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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현당사적비

 희현당사적비와 중수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전주문화원(원장 나종우)과 신흥고등학교(교장 임희종)는 15일 오후 2시 신흥학교 100주년기념관 서남동홀에서 희현당 사적비를 중심으로 전주의 흥학(興學)정신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라감사 김시걸은 1700년(숙종 26)에 현재 신흥학교 자리에 있었던, 사마재 옛터에 희현당(希顯堂)을 창건해 흥학정신을 실천했다. 그 후 여러 차례 학당을 수리하고 규모를 확장하고 제도를 정비하여 영재 교육에 힘썼다.

 희현당은 전주는 물론 전라도 각지의 우수한 인재를 ‘희현당 선사백일장’을 통해 30명을 선발해 엄격하게 수련시키는 학당이었다. 과거제도가 폐지되고 신식교육의 영향으로 희현당은 1896년에 문을 닫았다. 1906년 봄에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희현당 부지와 건물을 인수하여 신흥학교를 서원고개에서 희현당으로 이전했다. 현재 희현당 터에는 희현당사적비와 희현당중수비가 역사를 증언해 주고 있다.

 이날 나종우 원장은 ‘희현당의 역사적 고찰과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이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통해 희현당은 조선 후기의 지방 관리의 애민(愛民)·위민(爲民)·교민(敎民)사상이 잘 나타나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트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주제발표에서 김진돈 전라북도문화재 위원이 ‘금석학적으로 본 전주 희현당 연구’를 살펴보고, 이태영 전북대 명예교수가 ‘희현당철활자와 전라도(전주)의 위상’에 대해 짚는다. 지정 토론에는 양건섭 신흥학교 역사 편찬위원과 김종운 전라역사문화연구소장이 참여한다.

 나종우 원장은 “희현당의 역사적 고찰과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이 얼마나 지대했는가를 살펴보고 향후 사적비의 대한 문화재적 가치도 존중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희현당사적비와 중수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조명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 전북도민일보 (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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