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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고 소장 <정묘거의록> 문화재 등록되다
작성자 *** 등록일 22.03.16 조회수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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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병 사실 기록한 ‘정묘거의록’ 전북도 문화재

호남 종교계 독립운동가 행적 중요 자료

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03월 15일 15시08분

△정묘거의록

신흥고등학교가 소장한 정묘거의록(丁卯擧義錄)이 전북 유형문화재 제287호로 지정됐다.

정묘호란 때 1627년(인조 5년) 김장생을 필두로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의 유생들이 호남지역 의병을 모집, 거의했던 사실을상·중·하 3권으로 정리하고, 1책으로 간행한 문헌이다. 정묘거의록 내용 가운데 고창출신 의병장 오익창이 임진왜란에 이어 정묘호란에도 참여한 사실이 확인돼 눈길을 끈다.

이는 희현당(1710년 전라감사 김시걸이 창건한 누정) 터를 기반으로 개교한 전주 신흥고등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다. 표지 안쪽에 ‘高敞 戊午六月二十六日光恩副尉金入 啓(고창 무오6월26일광음부위금 계)’의 기록이 있어 간행연대(정조 22년, 1798년)와 정조에게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간행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완판(完板) 활자의 대표적 활자인 희현당(希賢堂) 철활자(鐵活字)로 간행한 초기의 서적으로서 사료적·서지학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희현당에선 ‘希顯堂藏板(희현당장판)’이라고 해서 18세기말에 여러 책이 출판됐다.

 

새전북신문 (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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