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흥고등학교 로고이미지

공지사항(교무)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풍죽 문인화 기증식을 하다(79회 동문 후강 권윤희 박사)
작성자 임희종 등록일 20.09.03 조회수 147
첨부파일

개교 1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후강 권윤희박사(79회 동문)께서 대형 풍죽 문인화를 기증해 주었다.

앞으로 도서관 1층에 위치하여 많은 후배들이 보면서, 풍죽의 멋과 기개를 배우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9월 2일 교장실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 작가 소개

  후강 권윤희(79, 철학박사·동양미학)는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풍죽 문인화를 기증하였다. 후강 권윤희는 풍죽문인화가로 성균관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강암 송성용 선생을 사사하고 재경동문회의 초대전 희현의 얼 , -그리움이 그림되어-’風竹展을 서울과 전주에서 가진 바 있다.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이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신흥동문회보의 題字는 그의 書體이다.

 

* 풍죽의 화제문

 

夫竹一植物耳 風則一種自然現象矣 吾恒常希願廳竹葉之淸又淸風聲也

從從風接於此則 緣故竹葉含風哉 以後此搖卽爲風竹矣 此與余淸凉靈感又爽快感興焉

亦此是於此 格物致知手段又方便也 吾其中得剛菴高師之風竹美學境界也

余之學問又藝術之源於此

所以風竹是余之象徵矣 吾以此得 休息又安息耳 緣故 餘竹齋又聽以竹窩是余之 理想鄕也 所以奚其志意 嘉賞也

 

  무릇 대나무는 하나의 식물이다. 바람은 곧 일종의 자연현상이다. 나는 항상 대나무 잎의 맑디 맑은 바람소리를 듣기를 원한다. 종종 바람이 여기에 닿으면 댓잎은 바람을 품게 된다. 이후에 댓잎이 흔들리면 풍죽이 된다.

  이는 나에게 청량의 영감과 상쾌한 감흥을 준다. 또한 이는 나에게 격물치지의 수단이며 방편이다. 나는 그 가운데 강암 큰 스승의 풍죽미학의 경지를 얻게 되었다.

  나의 학문과 예술의 바탕은 여기에 있다. 따라서 풍죽은 나의 상징이다. 나는 이로서 휴식을 얻고 안식을 얻는다. 따라서 '여죽재'와 '청이죽와'는 나의 이상향이다. 그러므로 어찌 그뜻이 가상하지 않겠는가?

 

이전글 2020학년도 3학년 2학기1차고사 분할점수표
다음글 신흥학교 개교120주년 기념사(교장 임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