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는 날 맹장수술의 사후처치를 위해 병원에 들른 주인공은 우연히 문고본 형식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해당 일기장에는 공병문고라고 적혀 있었으며, 췌장의 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의 것이었다.

직후 일기장의 주인이 말을 거는데 그것은 미야우치 사쿠라라는 반 친구의 것이였다.

미야우치 사쿠라는 곧 죽을 것이라는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 활발하고 쾌할한 여자아이다.

이 일기를 본 주인공과 사쿠라는 비밀로 인해 친해지게 된다.

 주인공은 사쿠라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은 타인을 거부하고 혼자있기를 원하는 타입이었으나 사쿠라와 관계되면서 그러한 인식이 변화하고, 사쿠라의 죽음을 통해 사쿠라같은 인간이 되려고 변하려 한다.

이 작품의 타이틀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서로 다른 완전 반대편의 사람이 상대방을 동경하고, 사랑하고, 원하고, 닮고 싶어하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상대와 같은 자신이 되려고 하는 두 소년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게 영화로도 나왔는데 제목이 흥미로워서 한번 본적이 있다. 보고 너무 흥미로워서 책으로 다시 찾아보았다. 이 영화의 결말이 슬펐는데 책으로 보니 더 슬펐다. 뭔가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고 사쿠라가 존경스럽게 느껴지는 책이였다. 추리하는 재미도 있고 내용도 로맨스여서 봄에 보면 좋을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