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2024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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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4.11.06 | 조회수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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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북학교 예술교육 대축제’에 우리 학교 사물놀이팀이 참가한다.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5번째 순서이다. 2시부터 시작하니 3시가 다 되어서 우리 학생들의 연주가 명인홀에 울려댈 것이다. 하여 오늘 3, 4교시에 1학년 교실에 모두 모여 최종 리허설을 한다. 아침부터 비가 오는데 사물놀이 소리가 온 학교에 울려대니 더 운치도 있고 소리도 듣기가 좋다. 비 오는 날은 소리가 더 멀리 퍼진다고 한다. 아니면 우리 학생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한 건가? 왜 이렇게 잘하는겨?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들을(북, 징, 장구, 꽹과리) 두드리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럽다. 코리안 트레디셔널 밴드라고나 할까? 작은 시골 학교라 그런지 다들 일당백이다. 이것저것 안 하는 게 없다. 숫자가 적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학생 입장에서 보면 좋을 일 아닐까? 배울 기회,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너무나도 많으니 말이다. 학생들은 하지 않으려고 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시키고 기회를 주면 다 하려고 한다. 그 모습이 더 예뻐 선생님들은 자꾸 더 시키고 해보라고 권유한다. 어떨 때 보면 선생님이 아니라 엄마 아빠 같기도 하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작은 학교여서 가능하다. 나는 작은 학교 교사여서 더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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