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온 편지156(20241112) |
|||||
---|---|---|---|---|---|
작성자 | 송창우 | 등록일 | 24.11.12 | 조회수 | 9 |
첨부파일 |
|
||||
제나온 백쉰여섯 번째 편지, 2024년 11월 12일, 화요일에
피자의 힘 / 김자연
피자피자 얼굴 피자
컴퓨터 게임하는 형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는 누나 텔레비전 보는 아빠 쉬는 날에도 따로따로 실처럼 떠 있는 식구들 피자다 그 한마디에 모두 한곳으로 모여요 얼굴에 봄바람이 불어요 조개처럼 꼭 다물었던 입 열고 말랑말랑한 피자 쭉쭉 늘여 꿀꺽 삼키며 음, 음, 맛있어 콧노래로 서로 눈을 마주쳐요
피자피자 웃음꽃 피자
▷ ‘판다’가 사는 나라에는 물건 잘 파는 사람이 왕입니다. ‘사자’나라에서는 힘세고 용맹한 사자가 왕이 아니랍니다. 판다 단골손님인 판다 친구가 왕이랍니다. 왜냐고요? 친구인 판다한테 늘 물건을 사자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판다 물건을 사는 판다 친구가 왕이 되는 건 당연하지 않겠어요? 곱고 예쁜 여자들만 사는 바나나나라에서도 어느 날 왕을 뽑았습니다. 구름처럼 사람들이 왕이 되겠다고 몰려왔지요. 물건을 잘 팔아서 돈을 많이 번 ‘판다’왕도, 사는 거라면 둘째 갈 수 없어서 궁궐에 없는 게 없는 ‘사자’나라 왕도 바나나나라 왕이 되겠다고 위풍당당하게 바나나나라에 입성했지요. 심판은 물론 하느님이 했어요. 사람들 기도소리에 여기저기 불려 다니느라 바쁘신 하느님이지만 왕을 뽑는 자리라 또 불려 나오신 거죠. 판다 나라 왕이 그랬어요. 나는 바나나를 젤 잘 파는 사람이니 바나나나라 왕이 될 거야. 사자 나라 왕도 자신만만했지요. 나처럼 마음대로 바나나를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 왕은 내 차지야. 하지만 바나나나라에서는 개소리를 잘 내는 사람이 왕이 되고 말았답니다. 어떡하면 내 말에 바나나나라 아가씨들이 바나나? 하면서 쏟아놓는 말마다 어찌나 우스운 우스갯말들을 잘하는지 바나나나라 아가씨들 얼굴이 여기저기서 확 피고 피자, 하느님은 그만 개 나라에서 온 우스개를 바나나나라 왕으로 삼고 말았지요. 그 후로 우스갯소리를 잘 하는 개나라 사람을 왕으로 뽑아준 하느님 덕에 바나나나라에는 웃음이 그칠 날이 없었답니다. 하느님도 천지창조를 말씀으로 하셨으니 우스개말씀 잘해서 세상을 웃음꽃 피우는 사람을 최고로 여기는 건 당연하지 않았겠어요?
▷ 2025 대학입시 ‘수학능력시험’이 이틀 남았습니다. 그동안 시험으로 고생해오신 여러분께서 시험을 잘 치르기를 두 손 꼭 모아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
▷ 학교생활 중, 친구나 선생님과 찍은 사진을 보내주거나 제나온 편지에 대한 답장이나 소감문 등을 보내주는 친구에게는 위클래스 상담실에서 정성으로 준비한 선물을 드리고 내용에 따라 선별하여 본인 허락을 받은 후, 제나온 편지에 싣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학교생활 중 궁금한 일, 함께 하고 싶은 일,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즉시 달려가 기꺼이 마중하겠습니다!
▷ 마음 치유 도우미(상담실) : 전북제일고 심리 전문상담교사 곽소라 063-840-9769(익송관3층 상담실)
▷ 학교생활 도우미 : 전북제일고 위클래스 담당교사 송창우 010-7163-7249, songbee1223@hanmail.net (본관 동쪽 3층 생활안전부)
▷ 이글은 우리 학교 홈페이지(https://school.jbedu.kr/jbjeil)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홈페이지→학생마당→제나온 편지)
|
이전글 | 제나온 편지157(20241113) |
---|---|
다음글 | 제나온 편지155(202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