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초 행정실 김대식 선생님을 칭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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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엄정준 | 등록일 | 11.06.30 | 조회수 | 986 |
여름 장마철을 맞이하여 교내 각 동사를 순회 점검하였다. 김선생님의 수고로 각 창고에는 장비들이 잘 정돈되어 있고 청소샹태도 양호하였다. 그러던 중 관사를 순회하였는데, 지붕쪽을 쳐다보던 우리는 풀이 자라있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 급히 사다리를 놓고 지붕에 올라가 본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몇 십년을 묵었나 나뭇잎이 수북히 쌓여있고 곳곳에 풀이나 있었다. 우리는 삽으로 푹푹 떠서 아랫쪽 밭으로 던졌다. 그리고 대비로 쓸어서 나머지 한 줌까지 모두 치워버렸다. 지붕위로 자란 아카시아, 소나무 가지를 톱으로 잘라서 아래로 던진 후 모두 치워버렸다. 우리는 땀으로 흠뻑 젖고, 거미줄이 머리를 감고있어도 팔이 올라가지 않았다. 십수년을 어떻게 학교를 관리해 왔는지 묻지도 않았지만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붕위에서 내려온 우리는 실장이 건네는 야쿠르트를 마시며 타들어가는 목을 추겼다. "김선생님, 정말 수고했어요!" "아뇨, 교장 선생님이 수고하셨어요!!" 우리는 서로의 노고를 칭찬하며 '씩!'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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