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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작가의 글쓰기 강연을 듣고
작성자 김소영 등록일 20.12.07 조회수 248

평소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부모아카데미 일정을 눈여겨보고 있다가,

맘에 드는 강연을 찾아서 열심히 듣고 있다이번엔 특히 싸울수록 투명해진다의 은유 작가가 강연을 온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밥에 묶인 삶, 늘 떠남의 욕망에 시달린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시시콜콜 속속들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으나, 나는 여전히 답답증에 막막해하고 있던 중이었다.

작가는 "행복할 때보다 불행할 때, 분노할 때 글을 쓰라! "고 했다.

'나를 들여다보고 나에게 나를 설명하는 작업'이 글쓰기이며,

내 삶을 타인과 공유하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작업이 글쓰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글쓰기를 통해 나를 나의 상황과 감정들을 바라보고, 불행한 채로 행복하기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나만의 언어를 통해 나의 삶을 옹호할 줄 알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이런 좋은 (감동적인) 강연을 준비해주신 교육청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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