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비빔밥 한 그릇에 사랑을 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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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수정 | 등록일 | 07.11.09 | 조회수 | 1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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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가로수들이 노랗게 혹은 빨갛게 단풍드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사랑하던 제자를 잃은 슬픔을 딛고, 군산교육청과 군산시보건교사회의 선생님들이 다시 마음을 모아서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의 바자회를 마련했다.
이 사랑의 바자회는 전라북도군산교육청과 군산시 보건교사회가 하나가 되어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위해 군산시 교육가족과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먹거리 바자회다. 지난 9월에는 그동안 백혈병으로 고통받고 있던 한 제자가 세상을 떠났고 그들의 쾌유를 위해 애쓰던 선생님들의 아픔이 너무나 컸었지만 이제 또 다른 친구들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슬픔을 뒤로 한 채 기금마련 행사를 열게 되었다. 이 먹거리 사랑의 바자회에는 군산시 보건교사회의 선생님들이 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판매를 하고 그 이익금은 군산시 관내 학교의 난치병학생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전액 쓰일 예정이다. 이렇게 마련된 오늘 행사에 군산시민 일천여 명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특히 군산교육청의 문원익 교육장과 양용호시의장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관내 보건교사들과 함께 음식을 나르는 등의 즉석 자원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전주지법 군산지원 홍기태 지원장, 전주지청 군산지검 염웅철 지청장이 바자회의 행사에 동참하였고, 군산시의회는 양용호 의장을 비롯 전 시의원들이 함께 참석하여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어린 학생들을 돕기 위한 뜻 깊은 바자회의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현재 군산시 각급 학교에는 백혈병환자 5명, 소아암환자 3명,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1명과 혈우병환자 2명 그리고 당뇨환자 4명 등 30여명의 난치병 학생들이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이 가운데는 장기간 투병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정이 파괴되어 가정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백혈병을 앓고 있던 중학교 학생이 골수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고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도 있어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동안 군산시 교육청에서는 보건교사회와 1:1 결연을 맺어 학생들을 돕고 있으며, 지난 9월11일에는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군산차병원과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난치병 학생들이 언제든지 무료로 진료를 받도록 치료의 물꼬를 터 놓았다. 이제 사회에서 난치병 학생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얼마전에는 난치병학생을 위해 써달라고 폐품을 팔아 땀흘려 모은 돈을 모아 성금한 시민도 있었고 쌀 두가마를 기증한 시민이 있었다. 또한 군산환경미화원일동이 성금을 전달하였으며 군산시 차병원을 비롯한 각 병원에서 협찬을 하였고, 오늘의 먹거리 바자회 행사장인 ‘군산해물요리’(대표 박동순) 음식점에서는 무료로 행사 장소를 대여해 주고 새싹비빔밥 재료도 후원해주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각계의 온정과 따뜻한 배려가 우리 사회를 진정으로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이러한 행사를 계기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산시의 난치병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을 달아주는 기회가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이 난치병학생돕기 사업은 앞으로고 군산교육청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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