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성산 푸른정기 한몸에 안고~”

봄 향기 가득한 4월을 맞이하여 싱그러운 연두빛 녹음으로 뒤덮인 축성산(서수면) 정상에서 서수초등학교 교가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서수초등학교(교장 김신철)는 군산교육지원청의 특색교육 “과거를 걸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군산근대역사·생태교육” 에 발맞추어 우리 지역 환경을 탐방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축성산 환경사랑 걷기 체험학습”을 4월 15일(목)에 실시하였다.

이제 막 피어난 봄 꽃이 살랑거리는 푸른 산길을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걸으며 우정을 서로 나누고 힘이 들 때 마다 친구의 손을 잡고 축성산 3.2km를 모든 학생이 등반에 성공하였다.

“구불길 탐험대, 산타 파이브(산을 타는 다섯명), 네잎 클로버, 즉석 연어초밥” 으로 조를 나누어 서수면 일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상에 올랐다. 울창한 숲 속, 고요함이 묻어나는 가운데 학생들은 자연과 친구가 되는 여러 가지 활동을 이어 나갔다.

학생들의 활동을 분야별로 나누어 가창력상, 단합상, 학교사랑상, 자연사랑상을 수여하여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하였다.

나뭇가지, 바위 틈, 돌멩이 사이, 나무껍질 등에 숨겨 놓은 보물 쪽지를 찾으며 자연을 느껴보았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조 깃발을 힘차게 흔들며 교가 부르기, 조 구호 외치기를 하면서 애교심과 협동심을 키웠다.

이어서 주변에 피어난 아름다운 들풀을 눈에 담아가며 쓰레기 줍기 활동으로 환경사랑 운동을 실천하였다.

서수초 김신철 교장은 동요 “푸른 잔디”와 한국가곡 “오라”를 불러 학생들의 동심을 깨워주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교훈을 남겨주었다.

6학년 다모임회장 최예원 어린이는 “축성산의 맑은 정기를 받으며 학우들과 함께 걷기 체험활동과 환경사랑 운동을 하여 행복하다.”는 소감을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환경사랑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며 서수초 축성산 환경사랑 걷기 체험학습을 마무리 하였다. 등반에 성공한 모든 학생에게 등반 인증서와 등반기념품(우산)을 수여하여 환경사랑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였다.

환경의 소중함을 아는 힘, 환경을 위해 생각하는 힘, 환경사랑 마음의 힘, 환경사랑실천 행동의 힘을 모아 지구별에 행운을 가져오는 서수초,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