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스스로 만드는 민주주의

- 학생들이 직접 뽑는 전교임원선거를 통해 자치를 꽃 피우다 -

   군산 오봉초(교장 정혜영)는 민주시민교육의 첫 시작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전교임원선거를 3월 16일(화)에 실시하였다. 올해 오봉초는 원도심어울림학교로 지정되어 학생 수가 많아져서 수 년 동안 못했던 학생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전교임원 선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상황이라 모두가 모여 후보자들의 소견 발표를 보는 대신에 사전에 소견 발표를 영상으로 촬영하여 각 반 교실에서 시청하였다. 민주적인 선거과정과 방법을 학습한 후 학년별로 투표에 참여하였다.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로 실제 선거에서 사용하는 투표용품을 대여하여 학생들이 투표용지에 기표하여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부모님이 투표하는 것을 따라가서 본적이 있는데 실제로 참여해보니 너무 설레고 내가 뽑은 후보가 될지 무척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5학년 학생은 선생님께 배운 대로 비밀투표를 꼭 지킬 것이고 이번에 뽑힌 임원들이 앞으로 학교를 위해 공약사항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봉초 학생들에게 이번 선거는 공정한 선거문화를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오봉초 학생들이 학생자치에 더 관심을 가지고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