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탐구와 생생체험으로 가꾸는 행복놀이터라는 교육목표아래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는 당북초등학교(교장 문영찬)가 또 하나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펼쳐 화제다.

지난 4월 20일, 오직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수도권 지역의 유료 진로체험에 버금가는 의미있는 진로체험을 펼친 것이다. 바리스타, 우클렐레, 목공예, 가죽공예, 소방관, 헤어디자이너 등 18개 체험을 학부모 50명의 기부로 인해 당북초등학교 학생들이 즐겁고 현장감 있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

진로체험을 마친 뒤 이제 막 입학해서 2달 밖에 다니지 않은 1학년 권민재 학생은 학교가 이렇게 즐거운지 몰랐다며 학교에 오는 것이 행복하다 말했으며, 재능기부단인 학부모들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게 되어 뿌듯하다라고 말하였다.

소규모 농촌학교에서 오직 학부모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하고 알찬 진로체험을 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는 평소 교육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가야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교직원들의 열린 마음과 학교혁신을 위해 지원을 마지 않은 학교장의 교육철학이 녹아난 성과이기도 하다.

한편 당북초등학교는 4년간 예술꽃씨앗학교 운영을 마치고 다시 2년간 예술꽃새싹학교  운영을 지정(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받아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