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초등학교는 1992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도교육청지정 교원능력개발평가 시범학교 선정, 통일교육 시범학교, U러닝 선도학교, 단동조선족학교와 자매결연 체결,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에 선정된 경력이 있다.
이에따라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과 건전한 인성 함양을 위해 13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은 체육활동, 인터넷도서관, 컴퓨터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또한 흥남초는 올해 2월 씨름부를 개설해 미래의 씨름 선수를 육성해 나가는 한편 영어 교육을 강화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기르기 위할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계획에 앞서 3~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인증제도를 실시해 영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수업에서 배운 영어표현을 일상생활에서 반복 활용하도록 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흥미와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흥남초에서는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LAMP On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LAMP On(Learning, Ability, Management, Plan On)은 자기주도 수업 적용, 영어 인증제 운영, 전북e-스쿨 학습이력 관리, 진로계획교육 강화를 실시해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을 통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할 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스스로 터득하고 재능, 창의성, 글로벌리더쉽, 인성 발달을 실현하고 있다.
한편 흥남초는 잔디구장 조성, 노후화장실 개보수, 급식실 신축공사로 위생적인 식사 환경과 쾌적한 면학분위기를 위한 학교 정비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기오 교장 한 마디
사랑하고 겸손하면 다 풀립니다. 이것이 제가 교장으로서 지니는 경영관입니다.
교육은 사랑과 겸손이 가장 바탕이 됩니다.
사랑은 우리 인간을 한없이 즐겁게 해주고 기쁨과 희망을 주며 삶의 보람을 갖게 하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흥남 어린이들에게 서로 사랑하며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겸손을 아는 흥남초 어린이가 되도록 가르치겠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습니다. 비상한 두뇌를 활용하되 언제든지 배움의 자세를 갖춘 겸손한 흥남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친구들끼리 서로 사랑하고, 교사와 교사가 합심하고, 교사와 학생이 서로 보듬고 공경하는 학교에서 자라나 미래 사회에서 주역이 될 흥남 어린이들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교육은 사랑과 겸손이 가장 바탕이 됩니다. 친구들끼리 사랑하고, 교사와 교사가, 교사와 학생들이 공경하며 겸손해하는 학교에서 미래사회에서 주역이 될 흥남 어린이들이 사랑과 겸손 속에서 공부하여 꿈을 이루어 가는 사랑 학교, 행복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전상재 군 미니인터뷰
지난 12일 흥남초 전교어린이회장으로 당선된 전상재(6년) 군은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긴장감을 갖고 있었다.
전 군의 선거 공약으로는 △한달에 한번 베스트(Best)급식을 제공△학기당 한 번씩 아나바다 장터 운영△사이좋은 선후배 관계가 있다.
우정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이좋은 흥남 공동체를 이끌어 가고 싶은 마음에서 이와 같은 공약을 만들었다.
공약 내용에는 전 군이 회장으로서 재미있고 건강한 흥남초를 위해 나름대로 고민한 티가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교내에서 실행하는 1인1권 독서, 아침독서 20분, 학년별 필독도서 선정, 독서 만화 그리기대회, 독서 편지쓰기 대회 등 독서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회장으로서 친구들, 후배들과 함께 힘든 일은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다양한 의견을 귀기울여 들을 거에요. 아직 전교어린이 회장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도와 학교에 필요한 일꾼이 되고 싶어요”
왕따없는 학교, 재미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전 군은 “학생들의 일꾼이 돼 기쁘다. 1년간 열심히 공부도 하고 싶고 취미생활도 재미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