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꿈나무 등용문 ‘우뚝’
지난 31일, 진포초등학교(교장 류성환) 강당은 운동에 몰두한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운동실력 또한 프로급(?). 강당은 금세 학생들의 열기로 후끈거렸다.
학생들은 “운동에 관심을 저절로 갖게 된다. 공부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좋다”며 웃음이 가득하다.
특히 진포초 에어로빅 체조(이하 에어로빅)는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갈고닦은 기량을 쉼 없이 발산한다.
에어로빅은 3월에 열린 소년체전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위 홍수연 선수를 비롯해 이예훈, 김채원 선수가 나란히 2,3위를 거뒀고, 5인조 또한 멋진 연기로 제주도행에 확정됐다.
이로서 진포초 에어로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홍수연(6년)양은 “5학년 때부터 에어로빅을 해 댄스, 요가, 필라테스, 힙합 등 다양한 동작을 배웠다. 전북대표로 출전해 기쁘고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강당 한가운데는 농구공을 튀기며 자리를 접수(?)한 학생들이 눈에 띈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농구부. 진포초 농구부는 12명의 남․여학생들이 민첩한 몸짓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재민(6년)군은 “작년 전남 영광에서 펼쳐진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남자초등부 경기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이 기세를 몰고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위채석 지도교사는 “스포츠클럽 학생들이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기량을 쌓아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씨름부 김도연 군 미니인터뷰
진포초 씨름부는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씨름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씨름부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소장급 은메달에 이어 군산교육청배 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11체급 수상 등 셀 수 없이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김도연(6년)군은 소년체전에서 역사급 1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그리고 오는 5월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 대비하기 위해 땀흘려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김 군은 “소년체전이라는 전국적인 대회에 나가게 돼 뿌듯하다”며 “제주도에 가기 전에 남은 시간동안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1명의 진포초 씨름부 학생들은 매일매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종 대회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가감없이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연영복 교감은 “진포 꿈나무들이 군산씨름의 저변 확대는 물론 장차 한국씨름의 새바람을 불어넣을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류성환 교장 미니인터뷰
진포초등학교는 ‘서로 사랑하며 꿈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라는 교훈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인성이 바르고 자신감이 넘치는 당당한 어린이 육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직원들은 신바람나는 학교에서 스스로 배우는 자랑스런 진포인을 기르기 위해 사랑과 정을 가지고 학부모와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서로 사랑하며 꿈을 키우는 학교 안에서 올곧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진포초는 ‘예술.체육활동 활성화를 통한 신명나는 학교문화 만들기’라는 타이틀 속에학생들의 체력향상과 인성교육을 위한 16종의 학교스포츠클럽과 기타 동아리 활동 18개의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면서 신명나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 진포초는 디지털도서관을 통해 1만여권의 서적을 비치해 하루평균 3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의 마음의 양식을 쌓아주고 있습니다.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천하는 데 노력하는 학교!
진포초는 앞으로도 모든 교육공동체가 오고싶은 학교가 되도록 심기일전 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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