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과 나누었던 수줍은 인사를 기억합니다. 엄마 뒤로 자꾸만 자꾸만 몸을 숨기던 친구, 울음을 터뜨렸던 친구, 기억에도 향기가 있다면 아마도 햇볕냄새가 날 것 같고, 기억에도 모습이 있다면 아마도 잔물결 일으키는 여름 강의 모습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별님은 생김새도 이름도 다르지만 저마다 아름다운 빛깔을 내뿜으며 하늘을 예쁘게 수놓고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각자의 빛으로 아름다운 사회 구성원으로써 멋진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겠죠?

안녕하십니까?
친구들과 입학식을 가진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늘 2.12(목)이 졸업, 수료입니다.
졸업생들은 정들었던 유치원을 떠나고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또 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친절한 우리 원 친구들이 더욱 씩씩하게 해쳐나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지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 해동안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건넵니다.
학부모님께도 우리 원을 믿고 사랑과 관심 보내주신 점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5.02.12(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