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북초등학교(교장 류지득)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증개축된 신관 시청각실에서 예술꽃씨앗 여름음악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국악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기회 전주시립국악단 단원을 비롯한 강사들을 중심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열정어린 예술꽃씨앗학교 전통예술 심화교육의 장을 진행했다.
‘예술꽃씨앗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소규모 초등학교 전교생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하여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연간 1억 원씩 4년간 지원되는 사업이다.
당북초는 2012년부터 ‘창작 국악극 활동을 통한 전통예술과 친구되기’를 주제로 국악의 불모지였던 소규모 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국악 중심의 다양한 전통문화예술교육을 심도있게 펼쳤다.
그 결과 전라북도 최초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창작국악극 공연’, 지역사회 축제 연주 참여, 전라북도청 주최 전북어린이대음악제 교육감상 수상 등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예술꽃씨앗 여름음악캠프에서는 당북초 전교생 177명 중 60여명이 참여해 ‘우리 함께 송글송글 열매 맺는 국악꽃씨앗’의 주제에 걸맞게 국악으로 한데 어우러지는 흥겨운 음악활동을 전개했다.
류지득 교장은 “국악을 모르던 학생들이 예술꽃씨앗학교 운영을 통해 율명을 배우고 악기 기량을 쌓으며 신명나는 전통예술을 몸과 마음으로 체득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감동적이다”며 “특히 여름음악캠프를 기점으로 국악 사랑의 마음이 더욱 커지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북초는 오는 11월 11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창작국악극을 2013년도에 이어 더욱 새롭고 재밌는 내용으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