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군산진포초 소장급 정승원(6) 선수와 역사급 김래찬(6) 선수가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했으며 김원태 군산교육장과 군산시씨름협회 임영휘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응원을 보냈다.

경기는 소장급 정승원(6) 선수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판 모두 비디오 판독을 거쳐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서도 마지막 3째 판에 역시 비디오 판독으로 승패를 가룰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보여 주어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 애간장을 태우며 전통 씨름의 재미를 더해 주었다.

군산진포초 씨름부는 그 동안 씨름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군산지역에서 전라북도교육청에서 배치한 순회코치와 실내 씨름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오직 '군산시민체육회'의 이경신 씨름전문지도자의 탁월한 지도력에 힘입어 틈틈이 훈련해 왔다.

진포초 씨름은 지난해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경장급 동메달도 따는 등 학교의 명예와 군산시, 전라북도의 위상을 드높여 가며 민속 고유 경기인 씨름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