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금광초등학교(교장 주광순) 전교생 200여명이 동국사 침탈사료관 기획전을 견학, 일제의 무단통치 참상에 대해 배우는 계기를 가졌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견학은 삼학동 주민센터(동장 서광순)의 추진으로 이뤄졌다.
동국사 침탈사료관 기획전은 일제의 무단통치 참상을 고발하기 위한 군사 및 신사, 경찰 관련 유물과 문서 3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이번 견학에는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이 직접 해설을 자청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일제시대 군산의 근대역사관을 바르게 세우는 뜻 깊은 행사로 치러졌다.
금광초 주광순 교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학생들에게 근대역사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동국사와 삼학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광순 삼학동장은 “군산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근대역사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군산과 나라 발전의 큰 일꾼들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및 자생단체회원을 대상으로 견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중앙신문 군산=김기현기자 |